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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퍼니쳐展
2009.9.19~10.11, 청주 미술창작 스튜디오
주최 | 청주시
주관 | 청주시립정보도서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공동기획 | 독립큐레이터 류병학, 독립큐레이터 김리인,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학예연구사 김복수, 정상수
코디네이터 | 김태은, 이상규, 황동환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리빙퍼니쳐 전'
  (청주=뉴시스) 장정삼 기자 = 충북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공예비엔날레 전시 기간 관내외작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리빙퍼니쳐 전(展)'을 연다.
리빙퍼니쳐 전이란 집안의 가구들이라는 뜻으로 집안의 쓰임새 있는 사물들에 미적인 감각과 해석을 불어 넣는 의미의 전시이다.
  19일부터 10월1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공예비엔날레의 특징 중 하나인 실험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예술이라는 것에 착안됐다.
  특히 예술품을 감상하는 곳이 전시장이라는 장소적 개념에서 탈피해 갤러리 전체를 하나의 집으로 꾸며 연출한다.
  집안으로 탈바꿈된 전시장은 수저 하나부터 식기, 의자, 가구, 전등, 이불, 침대까지 모든 실용적인 집기부터 벽에 설치되는 그림들까지 작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진다.
  공예, 회화, 조각, 영상미디어, 설치, 의상디자인, 플라워아트 등 1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과 작품들이 어우러져 집안을 장식한다.
  시립정보도서관 미술창작스튜디오 구의서 관장은 "이번 스튜디오 기획전시 리빙퍼니쳐 전은 집안의 작은 비엔날레를 보여주는 전시"라며 "스튜디오 입주작가들과 관내외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많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뜻 깊은 전시여서 작가와 작가들 사이에 예술적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네트워크형 전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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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까지 청주에서 열리는 <리빙 퍼니쳐>전에 참가했습니다.
저는 2층 2전시실에 <Loved.> 네 점을 걸었습니다.
서울 계신 분들은 일부러 보러 가시기엔 머네요.
국제공예비엔날레에 가시는 분이라면 그참에 이곳에도 들러 보시면 좋겠습니다.
전시 전과 오프닝 때 보고 왔는데, 아주 재미있었어요. 멋진 전시입니다.




2009/09/22 22:39 2009/09/22 22:39

재미난 일을 겪었다.
포도몰 전시회가 그저께까지였기에, 어제 작품 철수를 하러 갔었다.
벽에 걸었던 큰 액자들부터 떼어 포장해 놓고, 종이 케이스에 담아 벽에 붙였던 작은 그림들을 하나하나 떼기 시작했는데- 모녀처럼 보이는 여성 둘이 전시실을 빼꼼히 들여다 보았다.
그때 마침 그 전시실엔 나 혼자 있었다.
전시회 같은 게 열리는 것 같아 들렀는데 끝났냐고 물어보길래
맞다, 그런데 어제까지 했고 지금은 작품 철수 중이다, 랬더니 '한 번 둘러보고 싶었는데 안타깝다'며 아쉬워하는 거였다.

나더러 여기 관계자냐, 뭐하는 사람이냐 묻길래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라고 하자 내가 들고 있는 그림들을 잠깐 구경할 수 있냐고 묻는다.
두 사람-특히 나이 든 아줌마-가 전시를 놓친 걸 정말 아쉬워하는 기색이었기에, 그림들을 선뜻 내주었다.
종이 끝을 살짝 잡고 볼 거란 기대가 무리였을까. 아줌마는 그림 있는 부분을 덥썩 잡았고
급기야 돈 세듯 손가락에 침을 발라 넘기기까지 했다. 순간 발끈할 뻔 했지만 참았다. 자기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나온 행동이었을테고, 또 발끈하기엔 그분의 태도가 너무나 호의적이었기 때문에.
하여간 그림을 구경한 아줌마는 칭찬을 하기 시작했다.

"이쪽에 대단한 감각이 있나 봐요. 멋있다. 아주 좋네요."

그 말에 난 금세 홀랑 넘어가서 고맙다며 실실 웃었다. 그림 좋다고 감탄해주는데 기분나쁠 이유 없는데다가, 아줌마가 당장이라도 내 이름을 알아가서 어느날 전화를 걸어와서는 "그림 열 장만 가져와요" 하고 팔아줄 것만 같은 기세였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였냐면 다른 그림들을 벌써 포장해버려 아줌마에게 보여주지 못한다는 사실마저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칭찬을 늘어놓던 아줌마가 이윽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목사예요. 여자 목사랍니다. 혹시 교회 다니세요?"

............낚였구나.

순간 좀전까지 칭찬 몇 마디에 좋아서 헤헤거리던 나 자신에 막 회의가 들면서 아 놔 이런 식으로 가난한 작가를 낚아도 되는 거냐 원망스러운 마음까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그래서 딱 잘라 말했다.
 
"(아 놔) 죄송하지만 종교 얘기라면 듣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어머, 무슨 소릴. 그냥 내 소개를 한 거예요. 내가 목사라고요."
"(앗 혹시 이분은 정말 순수하게 자기 소개를 했을 뿐인데 내가 오바를 한 걸까? 미안하게...) 아, 네..."
"여자 목사라고 하면 사람들이 신기해 하거든요. 여자도 목사가 있답니다. 그런데 교회에 다녀본 적도 없어요? 그동안 한 번도? 그렇구나. 잠깐 얘기 좀 할까요? 요즘 살기 참 힘들죠. 이런 힘든 세상에 하나님 말씀이.............블라블라"

......낚인 거 맞네.

그러면 그렇지 지나가던 생판 모르는 부인이 내 그림이 좋다고 감탄하며 적극적으로 칭찬하고 갈리가 없잖아...... 하고 낙담한 나는 종교 얘긴 듣고 싶지 않다고 다시 잘라 말했고, 아줌마는 아쉬운 표정으로 핸드백에서 전단지 묶음을 꺼내 한장을 내밀었다. 난 당연히 안 받겠다고 했지. 나한테 줘 봐야 읽지 않을테니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게 그쪽엔 더 도움이 될 거라고까지 말하고 돌아서려는데,

전단지에 있는 저거 뭐야......

<전단지 보기>


......순간 푸흐 웃음이 나와 전단지를 덥썩 받아 들었다.
그리고 돌아서서 가려는 아줌마를 불러 한 장만 더 달랬다.
달라진 내 태도가 고무적이었는지, 옆에 있던 언니는 '이것도 들어보라'며 설교 테이프까지 주었다.

그분들은 모를 거다. 내가 왜 전단지를 본 순간 화사한 표정이 되었는지.
안 받겠다고 잘라 말하던 내가 왜 갑자기 고분고분 받아 들고, 그것도 모자라 더 달라고 했는지.
좀전까지 그토록 냉정하게 반응하던 내가, 때마침 나타난 보안요원에게 '여기서 이러시면 안된다'고 혼나는 그분들의 뒷모습을 왜 끝까지 지켜보며 배웅했는지.
어쩌면 그분들끼린- 내가 전단지를 받아든 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샤르륵 순한 양이 되었다고 기뻐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조금 있지만, 우리 서로 낚은 셈 치기로 해요. 전단지는 기념으로 잘 간직하겠습니다. 어쩌면 다음 전시회 땐 액자에 담아 함께 전시할지도 몰라요.

여하간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닌 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교회엔 안 갈 거예요.

<전단지 자세히 보기>



2009/03/24 02:07 2009/03/24 02:07
art in life展

기간:  2009.2.27~2009.3.22
관람 시간:  오전 10:00 ~ 오후 8:00
장소:  PODO MALL (포도몰) 6층
(지하철 2호선 신림역 1번 출구 바로 앞)

초대작가:
김경덕, 김인, 서영배, 안시형, 이원주, 이유진,
이재옥, 이준익(감독), 유해진(배우), 도대체(미녀)
공동기획:
독립 큐레이터 류병학, 대안공간 충정각 큐레이터 이은화,
대안공간 충정각 코디네이터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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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문을 연 <포도몰>이란 쇼핑몰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는데요,
쇼핑몰이라 관람시간이 길어서 좋네요. 무려 밤 열시 반까지!
(관람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오전 10:00 ~ 오후 8:00)

저는 <미영>, <인형>, <소녀> 시리즈를 걸었습니다. 블로그에 있는 시랑 글 몇 점도 슬쩍 끼워 놓았구요.
준비하는 동안 재밌고 고맙고 황당한 일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제가 너무너무 졸립고 맹한 상태라, 제대로 쓰지 못할 거 같아요.
주말에 저는 친구들과 변산반도로 갑니다. 잘 놀다오고, 다녀와서 전시회 이야기를 다시 하겠습니다! 
'ㅅ^


2009/02/28 03:05 2009/02/28 03:05

남대문 알파 문구는 그야말로 별천지로구나.
이번 전시에선 명함보다 작은 그림들도 전시할 예정인데
오늘까지도 그 그림들을 어디에 어떻게 담아야할지 정하지 못해서 전전긍긍했는데
알파 문구에 들어선 순간 근사하고 딱 맞는 종이 케이스를 발견, 냉큼 사 왔다.

종일 남대문, 시청, 홍대 앞을 오가며 필요한 물건들을 샀고
이제 오늘 밤, 90여개 액자의 비닐 포장을 벗기고, 그림을 끼우고, 액자에 벽걸이 고리를 박고, 90여개 종이 케이스에 그림들을 하나하나 담아야 해...... (하...할 수 있는 건가. 쓰다보니 덜덜;;)
그리고 내일 정오에 용달차가 오면 그림들을 싣고 전시장으로 간다. 그리고 벽에 못을 박......
지금은 앞으로 뺑이치기 전, 마지막으로 여유 부리며 오늘의 마지막 커피를 마시고 있는 중.
일을 몰아서 하는 천성을 고치고 싶던 적도 있지만
마지노선을 향해 마구 몰아치듯 정신없이 일하는 게 또, 싫지만도 않다.
아무래도 빠듯하게 일 끝내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거 같어.
좌우간 지금부터 요이- 땅.

*
이번에 저는 <미영>, <인형>, <소녀> 시리즈를 전시해요.
전시회 장소와 참여 작가 명단은 있는데, 전시 시간이 정확하지 않네요.
내일 입수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ㅅ^




2009/02/24 23:36 2009/02/24 23:36


소식1) 예쁘게 죽어요
작년 6월 구마갤러리에서 전시했던
<예쁘게 죽어요>가 국민일보 쿠키뉴스에 실렸습니다.
지난 달 말, 어떤 분이 엽혹진 게시판에 사진을 퍼가신 거 같아요. (회원이 아니라 보진 못했음)
그걸 다른 분들이 디씨로, 웃대로, 오늘의유머로, 개인 블로그들로... 다시 퍼가시면서
갑자기 다락방 방문자 수가 늘고 있던 참이었어요.

저는 조용히, 그러나 즐거운 마음으로 '예쁘게 죽어요', 'pretty death' 같은 단어로 검색하면서 사람들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그저 재밌게,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사진을 처음 보고 황당해 하고 불쾌해 하다가, 실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안도하는 분들도 있고
이게 도대체 무슨 작품이란 소리냐며 괘씸해 하고, 화를 내는 분들도 있었어요.

어떤 반응인가를 떠나, 그렇게 많은 이들의 견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작업자 입장에서 아주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짧게 혹은 길게 이런저런 생각을 글로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 <예쁘게 죽어요>를 예전 티스토리 계정 블로그에 올렸을 때 티스토리로부터 '자살 조장' 이란 경고를 받고 블로그 차단 조치를 받았던 것을 떠올리면; 만감이 교차하네요.

그리고 어제, 쿠키뉴스에 기사가 실렸답니다.

기사 원문 : http://www.kukinews.com/news2/article/ ··· Bcp%3Dnv
댓글이 많이 달린 야후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 ··· id%3D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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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메인화면. '내가 언제 이런 경험을...' 하며 잽싸게 캡쳐.
↓ 야후 뉴스 문화섹션 메인화면. 역시 잽싸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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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 전시회

이달 말부터 약 한달 동안 열리는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운좋게 두 번이나 전시회에 참여해 놓고, 앞으로 한동안은 이런 행운이 오기 어렵겠지...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행운은 역시 갑작스레 오는가 봐요. 디스플레이하는 날까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부담도 크지만요.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어렵게 찾아온 행운을 악몽으로 바꾸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정확한 오픈시각과 참여작가 명단을 받으면 다시 알려 드릴게요.  'ㅅ^


(덧붙여서)
편지 보내주신 한ㅇ님 고맙습니다!  :D  무척 행복했어요.
 

2009/02/11 21:42 2009/02/1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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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at Home: Wonderful Life展

두산갤러리
2008.7.31~2008.8.28
평일 오전11시~오후8시 / 토,일요일 오전11시~7시
 문의 02)708-5050
오시는 길>

  생활 속의 미술(art in life)
  흔히 미술은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이다’라고 간주한다. 한 마디로 일반인의 의식 속에 ‘미술의 무용론’이 자리잡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당시 우리 집안은 온통 미술로 ‘도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미술은 오늘날 통용되고 있는 ‘감상미술’로만 국한되지 않고 ‘생활미술’ 혹은 ‘실용미술’로도 작용했다. 우리 조상의 집에 도배되었던 미술은 일종의 ‘살림살이’였다. 살림살이하는 우리 주부들이 잘 알고 있듯이 당시 집안에는 장벽화와 족자화 그리고 병풍 등의 그림들 이외에 각종 그릇(도자기)에서부터 그림이 새겨진 장과 농 등의 각종 가구 또한 그림이 수놓아진 (이불에서 보자기에 이르는) 각종 자수 작품도 비치되어 있었다.
  오늘날 미술은 장구한 미술의 고향이었던 생활세계에서 가출하여 미술세계라는 살림을 차렸다. 따라서 더 이상 미술은 일상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소독된 중성적인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박제화 되기를 갈망하는 것처럼 간주되었다. 따라서 <원더풀 라이프>는 미술을 미술의 고향인 일상세계로 되돌려 보내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작품을 만지세요, 관객중심주의 전시
  기존 전시는 작품중심주의에 주목했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거의 모든 마케팅은 고객중심주의로 이동한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계는 여전히 소비자(관객)보다 생산자(작가/작품) 중심 전시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원더풀 라이프>는 생산자가 아닌 관객중심주의 전시를 위한 연출에 주목하고자 한다.
  관객중심주의 전시 연출은 ‘작품을 만지지 마세요’가 아닌 작품을 ‘만져야만 되는’ 전시이다. <원더풀 라이프>는 기존 두산갤러리를 활용하여 집안구조(거실, 아이방, 놀이방, 서재, 침실 등)를 차용하여 집안의 살림살이가 곧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연출된다. 때문에 관객은 집안의 살림살이가 곧 작품이 될 수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를테면 미술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일상세계 안에 있다고 말이다.


참여 작가_ 가브리엘레 뮈닉스, 가브리엘레 볼프, 가비 히프트, 강도하, 강승용, 강영숙, 강은교, 강은지, 게.아요르잔, 고동균, 고은주, 고정희, 구성연, 군터 게를라흐, 권여선, 권재홍, 권정현, 그레고리 베스헴, 그린이, 김 석, 김 준, 김경덕, 김경욱, 김기라, 김기량, 김나정, 김나혜, 김남규, 김남주, 김다은, 김도언, 김명복, 김명진, 김미리, 김미진, 김민수, 김별아, 김병익, 김사인, 김세옥, 김승택, 김시천, 김용택, 김원일, 김윤주, 김은남, 김이은, 김이정, 김재언, 김정환, 김정희, 김종근, 김종은, 김준용, 김중태, 김지하, 김창진, 김태헌, 김택상, 김해민, 김헌철, 김혜진, 김효지,
나관중, 남상우, 낸시랭, 노암 촘스키, 당 투이 쩜, 더글러스 스타, 도대체, 랄프 헬퍼, 레나테 휘킹, 레미 코페르, 레이날도 아레나스, 로버트 서먼, 로저 그라프, 롤프 크라우스, 롭상로르찌 을지터그스, 루드 스튜어트, 루쉰, 류가미, 리즈 앙드리, 리처드 팬칙, 릭 하우프트, 마리 구도, 마에다 아이, 마이라 프리드만, 마이클 화이트, 매리 C 터크, 맥신 스노우든, 모리스 쿠튀리에, 무라카미 류, 무크타르 마이, 문순태, 문희재, 박경리, 박계환, 박남준, 박능출, 박명호, 박범신, 박병철, 박상우, 박선희, 박성수, 박성원, 박수영, 박영욱, 박영한, 박우찬, 박인권, 박종영, 박지선, 김은호, 박철화, 박청호, 박현수, 박혜강, 박혜수, 박혜진, 발터 자테르바이트, 방정아, 방현희, 배수아, 배종헌, 백병환, 백인곤, 베니토 펠레그린, 변지선, 변현수, 복거일, 복종순, 부희령, 서석화, 서옥순, 석용민, 세르지오밤바렌, 송기원, 송수경, 송혜진, 스탠리 P. 허쉬슨, 스탠리 P. 허쉬슨, 신동호, 심상용, 안도현, 안드레아리버스, 안수길, 안진순, 알랭뷔진느, 알무데나그란데스, 앤드루백스, 야콥블루메, 얀 데 장어르, 얀빌렘반드베터링, 얀아이크, 양선미, 양유연, 양훼이, 얼레스테어스미스, 엄세영, 에르네스또사바또, 에브 퀴리, 엔초 시칠리아노, 오수연, 오순환, 오지은, 오현종, 왕희지, 요아힘 E. 베렌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우승미, 원재훈, 윌리암 E. 핍스, 유  둘, 유광수, 유승희, 유정룡, 유지숙, 유타 리히터, 윤대녕, 윤정미, 윤효, 은미희, 이  완, 이가화, 이경림, 이경자, 이경희, 이광수, 이광호, 이다, 이동구, 이동기, 이동하, 이룸편집부, 이민정, 이병률, 이산하, 이상국, 이상인, 이상준, 이성아, 이수민, 이수정, 이순원, 이숭원, 이승현, 이승희, 이신조, 이와신, 이원주, 이원준, 이유선, 이유진, 이은유, 이응노, 이인영, 이자벨로시뇰, 이재현, 이정록, 이준익, 이청해, 이춘우, 이현수, 이현진, 이호림, 임상빈, 임선희·이승아, 임영균, 임정연, 잉게 브로더젠, 잉고 로아, 잉그리트 놀, 잉에 슈테판, 자크아순, 장 마리니, 장 베르나르 푸이, 장랑베르, 장민승, 장수진, 장아로미, 장영필, 장자크르세르클, 장준석, 장파시나, 장프레포지에, 전경린, 전상국, 전주형, 전지선, 전지선, 전지윤, 전하린, 전현준, 정길수, 정길연, 정동주, 정영희, 정은경, 정은영, 정지아, 제니퍼클레멘트, 제명균, 제임스벡, 조광제, 조용헌, 조용호, 조장은, 조헌용, 존색스비, 주성혜, 주영호, 진레드먼, 진평원, 질 메네갈도, 찰스R.크로스, 천재용, 최민수, 최영희, 최옥정, 최유찬, 최유찬·김원보, 최인석, 최재봉, 최헌, 최희봉, 츠쯔이토모미, 콘라트바이키르헤르, 쿤트헤거, 크리스탄로슨, 크리스토퍼포스터, 크리스티앙비에,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킴 윌슨, 탁영호, 태기수, 토니페널리, 톰홀러트, 폴커 슈피어링, 프리드리히아니, 피에르비투, 피터흄, 필립 J. 데이비스, 하성란, 하일권, 한 슬, 한사관, 한스 마그누스, 한스트랙슬러, 한요한, 한윤주, 한지혜, 허구영, 현태준, 홍난지, 홍인숙, 황석영, 황수영, 황영옥, 황혜선, 후베르투스 쿠들라, 휘스 카이어, H. 안나, L.버지니아 브라운, L.N.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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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몹시 들뜬 마음이었지만
"운 좋게 한 번 겪게 된 인생의 이벤트, 좋은 경험" 쯤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전시회에 참여한다고 그 이후로 다른 어떤 것을 기대하면 실망이 클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올해엔 이쪽으로 운이 좋은지 다른 전시에 또 참여하게 되었어요.
지난 전시가 생애 첫 전시회여서 설렜다면, 이번엔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많은 분들과 한 자리에 참여했다는 사실로 두근거렸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작업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런다고 달라질 게 있겠느냐만  
언젠가 또 이런 선물을 받게 될 수도 있겠지요.
어제 오픈일이라 전시장을 둘러봤는데 무척 재밌었어요.
전시장을 집처럼 몇 개의 방으로 꾸몄고, 오르락내리락하는 곳도 있고. 아기자기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실만한 전시이니, 짬이 나면 가족과 함께 걸음하셔도 좋겠습니닷. 'ㅅ^/
아 참 제 그림은 '미영' 시리즈 중 <용서> <기억> <방> <꽃> 이렇게 네 점입니다!



2008/08/01 15:02 2008/08/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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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뒤풀이하러 모인 날.
사진들은 모두 서영배 작가님이 보내주셨어요.
나, 구마갤러리 이다연 대표, 김민아 작가, 진진 큐레이터, 전소진 작가, 서영배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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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어색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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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갤러리 근처에 있는 까페였는데 이름을 잊었다.
일층+아담한 이층에서 이런저런 소품 판매를 겸하고 있었는데
이런 류의 공간 치고 차값도 비싸지 않고 조용해서 꽤 괜찮았다.
하지만 이름을 잊어서 소개할 수 없다는 거.
하지만 위치는 알고 있으니 나는 다시 찾아갈 수 있다는 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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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손님이 없어서 잠시(!) 이렇게 놀기도 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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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서작가님과 나름 컨셉을 잡고 찍은 건데 의도가 잘 살지 않았다!
그래서 받은 사진을 포토샵으로 바꿔봤는데 서작가님, 용서하세용.




2008/07/14 00:37 2008/07/1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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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오픈 전. 디스플레이하러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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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오픈일. 서영배 작가님과.
여기까지 서영배 작가님 카메라로 촬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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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식 마치고 함께 촛불집회 가서.
전소진 작가님, 서영배 작가님, 압구정 김선생님과 함께.
사진은 현장에서 만난 영진공 함장님이 촬콱.




2008/07/11 16:21 2008/07/11 16:21

전시회가 끝났습니다.
멀리까지 직접 와주신 분들, 인사 건네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

갤러리에 가서 작품 철수하면서 뒤늦게, 그동안 갤러리에 맡겨주신 선물들을 받아왔습니다.
와주신 것도 고마운데 선물들까지 ㅜㅜ 한 분 한 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이름을 적지 않고 주신 분도 계시던데 나중에라도 누구신지 알려주셔요. 흑흑.

+

그림 판매는 저에게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저의 첫 구매자 모두를 잊지 않을게요.
갤러리에서 우편으로 보내드릴 테지만, 거기에 제 감사의 마음도 같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주셔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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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는 내 인생 처음으로 참여한 전시회임과 동시에
시작부터 끝까지 촛불집회로 버무려진; 셈이 되었다.
난 사실 겁이 많다. 전경들이 다가올 기색이 보이면 얼른 저 뒤쪽으로 피하고
진압을 피해 뛸 땐 심장이 같이 뛰었다. 그 순간엔 무서워서 혼이 다 나갈 정도; 아 씨 진짜 싫다.
그래도 계속 나가는 건 용감하게 맨앞에서 맞설 순 없는 나 같은 겁쟁이라도
현장에서 촛불 하나를 더 밝히고, 함성 소릴 조금 더 보탤 수 있기 때문이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여기 한 명 더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외로워하지 말라고.
무엇보다 현장의 증인이, 목격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똑똑히 보고, 기억하고, 증언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우익들이 난동 부린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그치들과 몸싸움할 건 아니지만 달려가고
오늘은 피곤하니까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도 폭력진압 기사를 보곤 걸음을 돌리게 되는 거.
걱정돼서 안 되겠고, 한 명이라도 더 있으면 낫겠지 하는 마음에 말여.
지켜보는 눈이 하나라도 더 있으면 낫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간 거리에선 새가슴으로 덜덜 떨고 힘들더라도
위트와 유머를 잃지 않는 멋진 사람들 때문에 결국 웃게 되는 거고.
그러니 진압이 거세질수록 더 따박따박 거리로 나갈 거다.
이러다가 단련되고 무뎌져서 겁까지 없어지면 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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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6월 13일, 시청→여의도 행진 중 찍은 것.
수수한 옷차림의 평범한 아주머니가 직접 쓴 피켓을 들고 걷고 있었다.

"이명박을 점지한 삼신 할미 각성하라"

명박오빠 좀 봐. 오죽 답답하면 삼신 할미까지 탓하겠나 이 사람아.



2008/06/30 10:12 2008/06/30 10:12


<미영> 시리즈에 등장하는 여자아이는 목에 줄이 매여 있습니다.
언뜻 스스로 목을 맨 사람이 연상되지만,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매인 것입니다.
어디서부터 내려온 것인 지도 모르는 줄은 그녀의 목에 늘 묶여 있기에
그녀는 앉아서 쉬거나 슬퍼하는 순간에도 자유롭지 못하거나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걷고, 생각하고, 인사합니다.
그녀의 목에 매여 긴장감을 주는 줄은, 그림을 보는 이들 저마다의 상황에 따라
슬픔, 아픔, 기억, 생활, 사랑, 가족 등…… 각자 다른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당신에게 매인 줄은 무엇인가요?

*
<미영(美英)> 시리즈는 제가 한창 힘들고 혼란스럽던 시기의 자화상으로
어느 까페에서 김창기 선생님의 <넌 아름다워>란 노래를 듣다가 그리게 되었습니다.
<슬로우 슬로우 퀵 퀵>展(구마갤러리)에서 전시된 <미영> 2008 시리즈는
지난 2007년에 그린 시리즈의 캐릭터를 보다 정돈해서 다시 그린 것들입니다.



2008/06/25 11:37 2008/06/25 11:37

슬로우 슬로우 퀵 퀵 (slow slow quick quick)展

* 소개
http://dodaeche.com/1448


* 리뷰

앨리스님의 리뷰
http://toxicalice.egloos.com/4419755

aspacia 님의 리뷰
http://blog.naver.com/aspacia/60052284877

h_ 님의 리뷰
http://blog.naver.com/minorite/20051981333

신어지 님의 리뷰
http://differenttastes.tistory.com/938


* 기사
[문화소식]
▲종로구 재동 구마갤러리에서는 현대사회의 병폐와 개인적인 상처를 근간으로 작업을 벌이는 작가 5명의 작품으로 '슬로우, 슬로우, 퀵, 퀵'전을 열고 있다.
참여작가는 최근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민아, 프리랜서 출판 기획자인 '도대체', 미술과 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와이피' 등 5명이다. 전시는 29일까지. ☎02-742-5421. (연합뉴스)

[미술]딴지일보 기자 ‘도대체’ 화가됐네
◇‘상처는 나의 힘’전-구마 갤러리
서울 재동 구마갤러리가 세 번째 기획전 ‘슬로 슬로 퀵퀵(slow slow quick quick)-상처는 나의 힘’전을 열고 있다.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이제 막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민아, 딴지일보의 기자로 알려진 프리랜서 출판기획자 도대체, 다양한 매체와 오브제를 통해 미술의 문맥 속에서 현대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드러내는 서영배, 캐릭터 작업을 해오고 있는 와이피, 끊임없는 투쟁을 그리는 전소진 등 작가 5명이 참여했다. 30일까지. 02-742-5421 (뉴시스)

1. 그냥 단신, 소식이지만 얼씨구나 하며 퍼왔습니다. 내가 언제 또 이런 면에 실릴 수 있겠슈?
2. 지금 하는 일이 출판쪽이긴 하지만 '출판기획자'라기엔 좀... ㅎㅎ
    에디터에 가까운데 글이 아니라 그림 쪽이구요
    나조차도 명확히 대체어를 못 찾겠으니 패스~
3. 딴지일보 퇴사한 게 벌써 만 6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내겐 늘 '딴지일보' 딱지가 붙어유.
    딴지 경력을 한 번도 부끄럽게 생각한 적 없어서(오히려 자랑스러움) 불만은 없어요.
    하지만 언젠가 다른 딱지가 붙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오겠죠?

 

2008/06/24 17:15 2008/06/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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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나를 생각해.
난 너에게 내릴 거야.
마르지 않을 거야, 끝없이 흐르고 넘칠 거야.
내가 내리는 순간부터 넌 영원히 헤엄치게 될 거야.
녹슬어 가면서도 웃게 될 거야.




도대체, <미영, 비>, 종이에 펜, 13x21cm
 
2008/06/23 00:59 2008/06/2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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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나는 자꾸 기억을 꺼내
무기처럼 내밀었다.

도대체, <미영, 무기>, 종이에 펜, 13x21cm
 
2008/06/22 00:45 2008/06/2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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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미영, 나에게 다가올 삶>, 종이에 펜, 13x21cm
 
2008/06/22 00:41 2008/06/2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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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미영, 행적>, 종이에 펜, 13x21cm
 
2008/06/22 00:40 2008/06/22 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