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철'에 해당되는 글 2건

  1. 중얼중얼 2006/06/08
  2. have fun party (2) 2002/10/21
1.
엄마 생신에 드리려고, 오래 전부터 어떤 가방을 살까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드디어 어느 사이트에서 맘에 드는 가방을 찾아 좋아하며 주문했다.
브랜드를 보아 품질 확실, 재질과 디자인 흡족, 엄마가 원하던 딱 그 사이즈.
모든 게 완벽해보였지만 어째 배송이 늦네...... 란 생각이 들던 차에
생신 이틀 전에 품절이란 전화가 왔다.
인터넷 주문할 시기는 이미 지났으니 내일 발품을 팔아야겠다.
그만한 가방을 어디서 알아보나.


2.
어젠 모처럼 새벽에 일어나 일찌감치 출근했다.
이제 정말 아침형 인간으로 재탄생한 것만 같아
푼수처럼 그 이유 하나로 종일 들떠 있었는데
오늘 또 늦잠을 자고 말았다. 게다가 그 이유로 다시 낙담해버렸고,
그러고 있자니 '이거 정말 보통 푼수가 아니잖아' 라는 생각에 완전 낙담.


3.
회사 사람들과 귀농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대자연 품에서 평화로운 날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나는 도시가 좋다. 매연이 심하고 인심이 흉흉해도
어느 밤에 뛰어나가도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맥주 마실 곳이 있고
곳곳에서 풀린 눈으로 낄낄거리는 청춘들 투성이인 여기가 좋다.
햇빛에 반짝이는 빌딩 유리창을 바라보며 도심을 천천히 걷는 것도
어쨌거나 돈만 준비하면 살 수 있는 물건들이 널려있는 여기가.
어느 분은 내게 '아직은 그렇대도 나이 들면 시골이 좋아질 거' 라고 말씀하셨지만...
시골의 실제 상황을 떠나서, 현재 도시에 살면서 귀농을 꿈꾸는 이들이
머릿속에 그리는 풍경ㅡ 그러니까
모든 사람이 평화롭고 행복하고 온화한 표정으로
당연하다는 듯 서로에게 친절을 베푸는 장면을 떠올리면
솔직히 난 재미 없을 것 같다.


4.
'그 사람 좋은 사람이지' 란 것과 상관없이 코드가 안 맞는 이들이 있다.
나도 그 사람 좋은 사람인 거 아는데, 함께 있는 게 영 재밌지 않은 사람.
혼자 있는 것보다 그런 이들로 이뤄진 무리 속에 있는 게 백 배는 심심하고
오래 앉아 있을수록 내가 보내고 있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
영양가 없는 얘기를 오랜 시간 떠들어댄 후에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사람,
그리고 그런 사람들로 이뤄진 무리를 만나는 건 어렵다.


5.
한국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라고 생각해온 이한철 씨가 오늘 결혼했다.




2006/06/08 22:24 2006/06/08 22:24
tubeamp & rock sauna presents "have fun party"
(2002.10.19.21:00 ~ 10.2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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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시작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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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조명을 받고있는 Have Fun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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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를 터뜨려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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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 사람들

(계속보기↓)

2002/10/21 03:30 2002/10/21 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