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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고 (8) 2009/02/18

1.
낮에 센티멘털 폭탄을 맞은 후로 부족한 잠까지 겹쳐서
종일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게, 마음은 바늘 동굴, 일은 지지부진한 하루를 보냈다.
그러다 문득 달력을 보니...................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잖어.....................................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서 열혈 작업 모드로 전환.
오늘 밤 새서 일하고 한낮까지 눈 붙인 다음
당장 액자 알아보고 전시회에 걸 그림 정리하고 더 그려야지.
이 급작스런 변화가 달력과 시간에만 좌우된 것은 아니고
근래 겪은 일들에 대한 내 견해가 달라진 것이 만만찮게 작용한 터라
이 견해가 언제 또 어떻게 갑자기 달라져서 일하기 싫어질진 모르겠지만
여하간 지금은 그렇습니다.
써놓고 보니 이게 뭔 소리여.

2.
찌질한 나.
친구들 없으면 어쩔 뻔했나.

3.
오후에 앨리스랑 문자 주고 받다가 '저질 작가' 판정 받았다.
나도 인정. 호칭은 맘에 들지만 사연은 공개하지 말아주세연. 미녀 모임에서의 공개는 괜찮습니다. 굽신굽신.

4.
겨우 며칠 전 포스트에 썼지만
슬픈 걸 슬퍼하지 말고, 우울한 걸 우울해하지 말자고 재차 결심.

5.
개안의 나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결론은 '살던대로 살면 된다'.
누가 뭐래. (라면서 움찔.)



2009/02/18 23:24 2009/02/18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