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절대로 먹지 않다가 회식 문화를 거치며 맛들이기 시작한 음식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회, 또 하나는 육포다. 이젠 둘 다 단순히 '먹을 수 있다' 정도가 아니라 좋아하는 음식이 되어서, 지금도 맥주 한 캔을 놓고 육포를 질겅질겅 씹고 있다. 저녁에 편의점에 갔다가 진열되어 있는 육포를 보는 순간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집어 들었고, 맥주는 순전히 육포를 먹기 위해 곁다리로 샀다.
2.
봄마다 황사, 황사 얘기들 하지만 어제는 너무 심했다. 집을 나서자 물씬 풍겨오는 흙 냄새. 어쩐지 아직도 흙 냄새가 코 끝에서 맴도는 듯한 기분. 좀전에 밖이 환해지더니 우르릉 천둥소리가 들리던데. 밤에 비가 오려나. 일기예보엔 비 온다는 얘긴 없던데 그냥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가.
3.
웃찾사 하는 시각엔 대부분 집 밖에 있느라 잘 보지 못했는데, 그저께 케이블 채널에서 뒤늦은 방송을 보여주는 걸 보고 웃겨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심지어 어제 다시 방송하는 걸 한 번 더 봤다.
형님 뉴스- 안양 ㅇㅇ파 기지바지 협찬에서 기절.
나야 나- 김늘메(맞나?) 아저씨 최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 같은데 사석에선 어떤 사람일까.
퀸카 만들기- 완전 대박. 평소 스타일을 개선해 준다는 식의 외국 프로그램을 보며 은근히 웃겨 했던 부분을 극대화해서 보여준다.
희한하네- 처음에 정말 재밌게 보던 코너인데 점점 시들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어제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 회였다고. 더 끌지 않아 다행이다.
4.
어젯밤 꿈에선 내가 뜬금없이 초등학교 교생으로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나가기로 한 반의 바로 옆 반 담임이 무지무지 싫어하던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아닌가. 고등학교 선생을 그만 두고 초등학교로 부임했다는데. 그곳에선 나름대로 자상하고 친절한 선생님으로 변신, 호평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선생님과 마주친 순간 난감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꿈의 절정은 내가 교생을 할 자질이 부족해서 삼청교육대에 다녀와야 한다는 대목. 말도 안 되는 처사라며 분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들어가기로. 가는 길을 몰라 지하철역에 비치된 동전 넣고 쓰는 PC 앞에 앉아 삼청교육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오시는 길'을 보고 위치를 파악했다. 평소에 웹서핑하면서 '홈페이지 진짜 허접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 딱 그 형태의 홈페이지였다. 하다하다 이젠 별 꿈을 다 꾸는구나. 삼청교육대 홈페이지 '오시는 길'이라니.
5.
하인스 워드 과잉 경호 사진을 봤다.

뭔 짓이란 말이냐!
절대로 먹지 않다가 회식 문화를 거치며 맛들이기 시작한 음식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회, 또 하나는 육포다. 이젠 둘 다 단순히 '먹을 수 있다' 정도가 아니라 좋아하는 음식이 되어서, 지금도 맥주 한 캔을 놓고 육포를 질겅질겅 씹고 있다. 저녁에 편의점에 갔다가 진열되어 있는 육포를 보는 순간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집어 들었고, 맥주는 순전히 육포를 먹기 위해 곁다리로 샀다.
2.
봄마다 황사, 황사 얘기들 하지만 어제는 너무 심했다. 집을 나서자 물씬 풍겨오는 흙 냄새. 어쩐지 아직도 흙 냄새가 코 끝에서 맴도는 듯한 기분. 좀전에 밖이 환해지더니 우르릉 천둥소리가 들리던데. 밤에 비가 오려나. 일기예보엔 비 온다는 얘긴 없던데 그냥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가.
3.
웃찾사 하는 시각엔 대부분 집 밖에 있느라 잘 보지 못했는데, 그저께 케이블 채널에서 뒤늦은 방송을 보여주는 걸 보고 웃겨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심지어 어제 다시 방송하는 걸 한 번 더 봤다.
형님 뉴스- 안양 ㅇㅇ파 기지바지 협찬에서 기절.
나야 나- 김늘메(맞나?) 아저씨 최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 같은데 사석에선 어떤 사람일까.
퀸카 만들기- 완전 대박. 평소 스타일을 개선해 준다는 식의 외국 프로그램을 보며 은근히 웃겨 했던 부분을 극대화해서 보여준다.
희한하네- 처음에 정말 재밌게 보던 코너인데 점점 시들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어제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 회였다고. 더 끌지 않아 다행이다.
4.
어젯밤 꿈에선 내가 뜬금없이 초등학교 교생으로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나가기로 한 반의 바로 옆 반 담임이 무지무지 싫어하던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아닌가. 고등학교 선생을 그만 두고 초등학교로 부임했다는데. 그곳에선 나름대로 자상하고 친절한 선생님으로 변신, 호평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선생님과 마주친 순간 난감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꿈의 절정은 내가 교생을 할 자질이 부족해서 삼청교육대에 다녀와야 한다는 대목. 말도 안 되는 처사라며 분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들어가기로. 가는 길을 몰라 지하철역에 비치된 동전 넣고 쓰는 PC 앞에 앉아 삼청교육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오시는 길'을 보고 위치를 파악했다. 평소에 웹서핑하면서 '홈페이지 진짜 허접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 딱 그 형태의 홈페이지였다. 하다하다 이젠 별 꿈을 다 꾸는구나. 삼청교육대 홈페이지 '오시는 길'이라니.
5.
하인스 워드 과잉 경호 사진을 봤다.

뭔 짓이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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