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해당되는 글 6건

  1. 우유 2007/01/22
  2. 하루 2006/06/02
  3. 인터뷰 - 우유 2005/08/09
  4. 2004/04/27
  5. 조금 더 큰 우유 2003/07/03
  6. 우유 2003/07/03
우유 대장 나.
초등학교 땐 학교 급식으로 200ml 우유를 하루 한 개씩 마셨고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이면 역시 학교를 통해 배급되는 방학용 전지분유를 물에 타서 마셨다.
성인이 된 지금은 매일처럼 우유를 마시진 않지만,
아직도 슈퍼마켓 단골 메뉴는 우유. 특히 술 마실 땐 주종에 관계없이
우유를 옆에 두고 함께 마시는 걸 좋아하고, 칵테일 중에선 깔루아밀크가 제일 좋다.

오늘 낮에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다.
평일 낮의 방문자는 대개 각종 판촉업자 내지 종교단체이기 때문에
누군가 벨을 울리면 나는 집에 아무도 없는 듯 살금살금 걸어가서
비디오폰으로 얼굴을 확인하고, 이웃사람이 아니면 대답을 하지 않는다 -.-
그런데 오늘은 어쩐지 아는 체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누구세요" 했더니
"ㅇㅇ우유입니다" - 바로 철컥.

아주머니 한 분이 우유 영업을 나오셨다.
처음엔 문만 열었는데, 어느새 아주머니가 집안으로 들어와 있었고
잠시 후 우유 주문서가 내 손에서 아주머니의 손으로 건네지고
우유 다섯 개(!)와 유리 반찬통 5개들이 세트가 아주머니의 손에서 나의 손으로...

요즘 실적이 좋지 않아서 인천에서 여기까지 영업을 나왔다는 아주머니.
고맙다는 인사를 너무 많이 하시는 데다가, 많이 주문한 것도 아닌데
사은품이 너무 과하다 싶어 돌려주려고 했지만 끝내 놓고 가셨다.

반찬통 세트를 식탁에 올려놓고 방으로 들어왔는데 다시 울리는 초인종.
고마워서 다시 왔다며 우유 다섯 개를 더 주셔야겠단다.

냉장고에 우유 열 개를 넣어두고 '와 이걸 언제 다 마시냐'...!

하지만 이내... 동생과 나는 우유를 제법 마시지만
엄마가 우유를 마시지 않는데, 두유를 주문할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스물스물 들고 있는데
한참 후, 놀랍게도 초인종이 한 번 더 울렸다.
이번엔 아주머니와 함께 남편으로 보이는 아저씨까지 찾아오셨다.
날이 어두워지고 돌아갈 길은 멀어서
사은품을 싣고다닌 카트를 내일까지 맡길 수 있냐는 것.
(그걸 인천에서 여기까지, 차도 없이 끌고 왔던 것이다!)
별 일 아니기에 오케이 한 다음
주문했던 우유를 두유로 전격 교체.
그리고 또다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우유 다섯 개와 반찬통 세트를 하나 더 받았다.

그래서 지금 우리집 냉장고엔 우유 열 다섯 팩.
식탁엔 반찬통 세트 두 상자가 있다.
하루에 두유 두 개씩 마시기로 한 것과
하룻동안 카트를 맡아주는 대가로 말이다!



2007/01/22 19:44 2007/01/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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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을 나서 큰길로 걸어내려오고 있는데
눈앞에 기분 나쁘게 생긴 갈색 액체가 뚝 떨어졌다.
위를 올려다 보니 전선 위에 새 한 마리.
조금만 빨리 걸었으면 맞을 뻔 했다.
그 기분 나쁜 새똥을 머리에 맞았다면 얼마나 끔찍했을까.
오늘이야 새똥을 피한 게 다행이지만
지금까진 아무 생각 없이 기분좋게 지나다니던 집 앞 골목을
앞으론 머리 위 전선까지 의식하며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니 움찔. 그리고
새똥은 모두 흰색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구나.


2.
오늘 사무실 책상 위엔 우유 두 팩이 있었다.
하나는 3일 전에 마시다 방치한 것
또 하난 오늘 새로 사온 것.
일하다 갈증이 나서 시원하게 들이키고 나니
이 더위에 뚜껑이 열린 채 3일 동안 숙성된 우유였다.
오늘 밤 설사의 세계로 신속하게 진입하지 않을까 염려 중이다.
어쨌든 이래서 쓰레기는 제때제때 치워야 한다.


3.
자정 넘어 부산에서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 있는 걸 보았다.
머리를 굴려도 부산에 사는 지인이 없고
너무 늦게 발견해서 전화를 되걸진 않았는데
누굴까. 잘못 걸려온 전화라 생각하고 잊어야겠다.


4.
열우당은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고
민노당도 한나라당을 견제할 곳은 열우당이 아니라 민노당이라 호소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얘네는 막아야 하지 않겠어요?' 라는 호소가 우선이라니.
그리고 이것이
'한나라당은 기필코 막아야 할 세력' 이란 전제 하에 가능한 호소라는 점 때문에
이제 한나라당은 완전 악의 축이구나 생각하며 웃었는데
결과는 한나라당의 싹쓸이.
웃을 수도 없고...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시장 되는 걸 보고싶다. 쫌.


5.
오늘 밤에도 축구경기가 있나보다.
회사가 광화문이라 인근에서 응원하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난 우리나라랑 어디랑 경기하는 지도 모른다.
헤드셋을 끼고 슈퍼키드의 '어쩌라고' 나 듣고 있다.
지난 2002 월드컵 땐 학교가 광화문 근처라
방과 후 인파에 끼어들어 즐겁게 응원해보기도 했고
올해는 회사에서 월드컵 컴필레이션 음반까지 나왔지만
이래저래 피곤한 일 투성이인 요즘의 솔직한 마음은
'아아 관심 갖기 싫다'.




2006/06/02 02:05 2006/06/02 02:05
문) 우유를 좋아한다는 것이 사실인가.
답) 그렇다. 우유가 좋다. 찬 우유도 좋고 따뜻한 우유도 좋다. 우유는 우유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다른 것과 어울려도 훌륭하다. 딸기쨈 바른 하얀 식빵을 우유에 적셔 먹어본 적이 있는가? 따뜻한 우유에 향기 좋은 홍차를 우릴 때의 기분은 완전 굿이다. 까페라떼와 녹차라떼 밀크티와 같이 무언가에 우유를 섞어 마시는 것은 엥간하면 다 좋아한다. 팥빙수에 우유를 부어 먹는 건 당연하고, 라면에 우유를 섞어 끓여 먹은 적도 있다. 어릴 적엔 엄마 몰래 우유에 설탕을 타서 얼음통에 얼려 먹기도 했다. 더울 땐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들이키기도 하고, 술 마실 때 우유를 안주처럼 마시기도 한다. 지금도 우유에 오렌지쥬스를 섞어 마시고 있다. 물론 치즈와 연유 분유와 생크림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처럼 우유에서 파생된 식품도 좋아한다.

문) 뭐... 정말 좋아하는 모양이긴 하다. 헌데 라면에 우유를 섞어 먹다니 상당히 이상했을 것 같다.
답) 치즈 라면은 많이들 잘 먹지 않는가? 우유를 넣어도 은근히 맛있다.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문) 우유의 어디가 그렇게 좋은가.
답) 우유의 빛깔 향기 맛 느낌이 모두 좋을 뿐이다. 단어 그 자체로써도 좋아한다. '우유'라고 한 번 발음해 보라.

문) 우...우유
답) 발음이 아름답지 않은가? 우유. 글자로 써놓은 모양도 예쁘다. 나는 '계란'보단 '달걀'이 좋고 '적운'보다 '뭉게구름'을 좋아하는 등 한글 단어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우유만큼은 결코 소젖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

문) 굳이 우유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가? 비슷한 것으로 시중에 시판되는 산양유도 있는데...
답) 아, 그거. 호기심에 사 먹어본 적이 있다. 하지만......

문) 아무래도 맛이 우유에 못 미치는가.
답) 비싸다.

문) 두유와 푹 끓인 사골국도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그것들의 맛과 색이 우유와 비슷하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인가?
답) 듣고 보니 그런 것도 같다. 하지만 두유와 사골국은 그것들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것들이니 우유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 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2005/08/09 02:32 2005/08/09 02:32
밖에 나갔다가 회사로 돌아오는 길,

구멍가게에서 미노스 바나나맛 우유(플라스틱 통)를 샀다.

회사에 와서 뚜껑을 열어 맛있게 한 모금 마셨는데...

그러고보니 이런 우유의 뚜껑을 열 때 드르륵, 하고 열리는

뚜껑 밑의 뭐냐 그 하얀 플라스틱 띠가 없다.

혹시 내가 열고 난 후 버린 게 아닐까 의심했지만 그렇지 않다. 이 우유엔 그 드르륵거리는 띠가 아예 없었다.

내 뒷자리에 앉아계신 분과 의논한 바로는, 누가 독극물을 넣었거나, 맛이 없어서 반품을 했거나, 주인 아저씨가 물을 타서 팔았다든가, 셋 중의 하나다. -_-

한 모금을 마신 게 너무 찝찝해서 화장실에 가서 토하고 올까 했지만 점심 먹은 게 아까워서   -_- 그만 두었다.

아직까진 컴퓨터가 버벅거리고 오른쪽 귀가 가려운 것 외엔 별다른 증상은 없다.

정말이지 별 일이 다 일어나는군. 하필 이런 우유를 집을 게 뭐냐. 요즘 운이 심상치 않다. 아무래도 몸을 사려야겠다.... -_-;;




2004/04/27 16:09 2004/04/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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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

아마도 몇 달 뒤, 조금 더 큰 우유.
이 사진들은 웹에 올릴 이미지로 쓰려 앙샘이 연출하신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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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둥~ 우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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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처음 보는 녀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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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리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쩐지 이 사진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닮게 나온 듯 ㅡㅁ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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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말 좀 해 보시지?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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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잉, 재미 없어...... 안 논다 안 놀아 -_-;;;






(한편 무대 뒤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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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연기할 수 있으니 이 손 좀 놓으라구욧!! -_-++
2003/07/03 02:17 2003/07/0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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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30 ? maybe)

딴지에서 정키 오빠와 라푼젤 언니가 키우시던 고양이 "우유"
사진 정리를 하다 발견했는데 이 사진을 누가 찍은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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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펀 줄을 갖고 노는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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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카메라에 한 눈을 파는 사이 핸펀 줄이 멀어지려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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잽싸게 다시 낚아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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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빠는 우유.
정말 어릴 때 온 우유는 사람들의 손이나 팔을 엄마 젖 빨듯 빨아대곤 했다.
우유를 왼팔로 안고 야근을 하다가, 내 팔을 빨며 자고있는 우유를
떼어놓을 수가 없어 못 일어났던 적도 여러 번...
아가씨가 돼 있을텐데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2003/07/03 02:06 2003/07/0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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