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주쿠역.
육교 위에서 내려다 본 역 부근.
좀 늦은 시간에 갔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떼를 지어 우르르 역으로 몰려가고 있었다.
근처에서 무슨 집회라도 한 걸까 하고 짐작해보려 했으나 눈에 들어오는 건
사람마다 손에 든 같은 모양의 쇼핑백......
쇼핑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려는 무리들인지, 집회에서 기념품을 나눠준 건지 당최
짐작 불가능이었다. 이렇게 쓰고 있자니 내가 어이없어진다. 아는 게 하나도 없었군.....-_-;;
길가에 책상을 놓고 앉아있는 노인.
한 여자가 사주를 보고 있다.
장난감 가게
문이 닫혀 있었다. 내가 늦게 돌아다녀서... -_-;;
전철표 (배경은 플랫폼 의자)
플랫폼 저쪽의 광고판
전철 안
편의점에서 산 삼각김밥과 약밥(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밥 뭉친 거;).
호텔 냉장고에 넣어두고 밤마다 밤참으로 맛있게 먹었다.
김이 두껍고 소금이 적게 뿌려져 있어 맛은 덜 했지만, 저 위에 나와있는 삼각김밥 포장 위쪽엔
조그맣게 "한국식 맛김"이라 쓰여있는데 (잘 보면 보인다) 그건 비슷했던 것도 같고...
집어들 때 무슨 맛인지 알 수가 없어 정말 이상한 맛도 골랐었는데,
분홍색 포장에 혹해 집었는데 속에 웬 시큼한 게 나오더니 딱딱한 과일씨를 우드득 씹어
속았다는 기분이 든 것도 있었다....ㅡㅡ;; 나중에 누군가가 그게 우메보시란 걸 알려주었음.
귀여운 키티 크레페
진열장에 음식 모형을 놓거나, 사진이라도 붙인 입간판을 세워둔 식당이 많았다.
사람들이 둘씩 셋씩 음식점 앞에 모여 모형(이나 사진)을 보며 의논을 하다 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게 퍽 재미있었다. 솔직히 식당 밖에서 음식 사진을 보며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것은 익숙치 않았지만..... 용기를 내서 나도 식당 앞에 놓여진 음식 사진과
가격을 보며 어디로 들어갈까 정할 수 있었다.
이것도 음식 모형이라면 모형.....;;
건강식품을 파는 곳인 듯.
두 짐승의 격투 뒤편에 보이는 장사의 그림이 인상적(活!!).
예쁜 주먹밥을 파는 곳
식당 안에 있는 식권 자판기.
들어가서 직접 주문하지 않고 자판기에서 식권을 뽑아 주방에 준다.
좁은 곳까지 식권 자판기가 굳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간 주방인원이 카운터를 오가는 불편함은 없으니 그 점은 좋을 듯.
내가 그런 장면만 많이 본 건지 모르겠지만 혼자 밥 먹는 사람을 많이 봤는데,
이 사진을 찍은 우동집에서도 안에 있던 대여섯 명의 사람들이
모두 혼자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었다.
여기서 먹은 튀김을 얹은 우동은 감동이었기에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길에 있는 음료수 자판기
길에 있는 음료수 자판기
찐빵은 가격에 비해 조금은 실망스런 맛이었지만...
아저씨는 넉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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