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제는 평화로운 날들이었다.
평소와 같은 일상이었지만 순전히 내 마음의 평화 덕분에.
새삼 깨달은 것도 있고, 이제부턴 지금까지 보다 나를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 보면서
많이 걷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흐뭇했다.
그런데 오늘 오후엔 나를 자극하는 일들이 몇 가지 생겨서
그 평화롭던 마음이 오간 데 없어졌다.
마음이 아무리 안정되려다가도, 이런 자극에 나는 너무 쉽게 흐트러지고 만다.
정말이지 외부 자극 없는, 적어도 최소화 된 생활을 하고 싶다.
농담처럼 '다음 생에선 김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하곤 하지만, 괜히 그러는 게 아니다.
김으로 태어나, 조용한 바닷속에서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생을 보내다 가고 싶은겨.
누가 지켜보지도, 신경쓰지도, 기대하지도, 요구하지도 않고
재배하지도, 걷어가지도, 말려서 먹지도 않을 야생 김으로 말여.
'야생 김'에 해당되는 글 1건
- 내 꿈은 김이라네 (13) 200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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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생이란게없다면더좋겠지만말이지요.흐흐흐...
바닷속도 많은 자극이 있을꺼 같은데요 ㅠ 저도 외부자극없이 혼자 조용히 살고 싶네요..
비밀댓글) 으흐 고맙습니다. o님도 평화로운 생활하시길요. ^^
금요일수원) 크크 그러게요. 윤회의 고리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바로 해탈이라던데 말예요. 오죽하면;ㅎㅎ
pearl) pearl님은 이미 바다에서 진주가 되셨군요. :)
이왕이면 양반김으로..
야생김이라는 것이 아직도 멸종하지 않고 살아 남는 걸 보면
야생김도 나름 치열한 생을 살아가는 것 같네요.
살아가는 것 자체가 어쩌면 치열한 전투일지도...
저도 나루토에 나오는 시카마루의 삶을 지향하는 지라
대체님의 말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이땅에서 치열한 전투적 삶을 살아가는 자들에게
안식이 있길...
mepay) 안녕하세요 mepay님. 처음 뵙네요. 반갑습니다. ^^
vk) 하기사 무슨 생물이든 치열하게 살지 않는 게 없겠네요.
그런 이유로,
전 다시 태어나면 산호초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하곤 한답니다.
이왕이면 우리가 다시 태어나 뿌리 박게 될 그 곳은 아주 넓고 깊고 맑은 곳이길.
(5년간 조용하게 왔다갔다 했는데 왠지 모를 반가움에 댓글을 남기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발꿈치밴드님의 평화를 빌어요. :)
김...야생김이라..그리사는것도 쉽지않을듯한데요
어쩌면 심심할수도있꾸요 ... ^^
제가젤좋아하는 맥주안주가 김인데 갑자기 그생각이 ㅋ
저는 다시태어나면 ....흠 ...
생각해본적없는데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
아 김에 간장 찍어먹는 맥주 안주 저도 좋아해요.ㅋㅋ
.......간장에 김 찍어먹는 건가?
............김을 간장에 찍어먹는 건가.........
내 꿈은 생선!
우리 같은 동네에서 살 수 있겠구만!
(나 퇴원했삼 yatta~!)
퇴원 축하해!! 앨리스 없는 불만합창단 공연은 참 거시기했어.ㅎㅎ
아 맞다 내가 자기 합창단 DVD 챙겨왔는데. 만나서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