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일요일이란 모름지기 이런 풍경이어야 한다.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학생이든 백수이든 간에, 일요일엔 어쩐지 한없이 게을러진 자신의 모습에 덤덤히 놀라며 계속 보지도 않을 티비를 하염없이 틀어놓아야 한다. 간간이 들려오는 CM송을 자기도 모르게 따라 흥얼거리며, 평소에 신경쓰지 못했던 귓구멍과 콧구멍, 심지어 양말을 신으면 남에게 보이지도 않을 발가락 사이의 틈새까지 손가락으로 비벼 청소를 하다가 그 손을 씻지도 않고 벌떡 일어나 짜파게티를 끓여먹고는 이도 닦지 않고 이불 속으로 뛰어들어 방귀를 뀌며 잠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요일에 인터뷰 두 탕 뛰고 회사로 돌아와 야근 중인 나는, 제품의 정가를 꼬박꼬박 받기로 유명한 편의점에서도 유난히 고가의 제품이라고 소문난 럭셔리 고기순대를 구입해 먹고 있으면서도 도무지 구겨진 인상을 펼 수 없는 것이다...... -_- 아악!!!
그래서 일요일에 인터뷰 두 탕 뛰고 회사로 돌아와 야근 중인 나는, 제품의 정가를 꼬박꼬박 받기로 유명한 편의점에서도 유난히 고가의 제품이라고 소문난 럭셔리 고기순대를 구입해 먹고 있으면서도 도무지 구겨진 인상을 펼 수 없는 것이다...... -_-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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