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이었나 가을이었나. 언젠가부터 동네엔 집 짓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너른 정원 딸린 단독주택이라니 아이고 부러웠다. 동네에 그런 집이 이미 몇 채 있는데, 그 집들에 누구누가 살고 있는지 앞집 아줌마가 얘기해주셨을 때 나는 '오오 역시 그런 이들이 살고 있었군!' 하며 감탄한 바 있다. 감탄한 건 확실한데 지금은 누구누구였는지 싹 잊었지만. 어쨌든 새 집에 이사올 사람도 부자일 것은 틀림없었다.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법조인, 의료인, 투기인 뭐 대충 그런 직업 중 하나 아니겠나 상상했다.
어느덧 그 집이 완공되었다. 집 짓는 과정을 지켜볼 땐 어떤 구조이려나 벽돌은 왜 저런 색을 고른 걸까 같은 시시콜콜한 호기심으로 꽤 흥미진진했는데, 막상 다 지어지자 관심도 시들해졌다. 사실 좀더 지켜보려 해도 그러기엔 담벼락이 너무 높게 둘렸다. 넘겨볼 수도 투시할 수도 없으니 자연스럽게 흥미가 사라졌달까.
그런데 지난 주에 그 집 앞을 지나치다가 무심코 대문 옆 문패를 보곤 깜짝 놀랐다. 그곳에 이사온 사람은 내가 막연히 상상하던 부류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어마어마한 부자였던 것이다. 얼마나 어마어마했는지 나는 이런 사람과 한 동네에 살게 될 거라곤 상상조차 해본 적 없다.
문패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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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
으헤헤헤헤 ^^
40인의 도적은 어디에서 살까요?
오빠 그건 알리바바!!
으하하.. 40인의 도적은 알리바바였네요.
끄응....
그런데 제가 언제부터 대체씨 오빠? ㅋㅋ
같이 늙어 가는 30대끼리 오빠는 너무 닭살스럽소.
같이 늙어가는 30대끼리 팍팍하시긴 쳇;;
왜 저만 무슨뜻인지 모르는걸까요.. 흑흑
으음... 혹시 '문패 보기'를 클릭 안 하시고 앞부분만 읽으신 건 아닐까요?
동네에 좋은 집이 지어져서 어떤 부자가 이사올 지 궁금했는데
나중에 보니 '알라딘'이란 문패가 붙어있어서
'역시 대단한 부자로군!' 하고 웃었다는 우스개였습니다 ^^;
램프좀 훔쳐다줘!!!!!!!!!!!!!!!!!!!!!!!!!!!!!!!!!!!!!!!!!!!!!!!!!!!!!!!!!!!!
집 지을 때 보니까 지니가 후딱 안 만들고 인부들이 천천히 짓더라구. 분실했나벼 확실혀 -.-
느낌이 이상해서 검색을 해 봤어여...
http://www.aladin-hostel.com/
http://www.aladin.net/
http://www.unesco.org/education/aladin ··· din.html (The Adult Learning Documentation and Information Network (ALADIN) is a well developed, defined and lasting follow-up initiative of CONFINTEA V (Fif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dult Education) in 1997. )
http://www.aladin.co.il/
결론은 일부국가에서는 D를 빼고 쓴다는거..(유럽인듯)
http://de.wikipedia.org/wiki/Aladin
이런... 역시...
알선생님의 저택에 한점 티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제가 부끄럽... 털썩
아뇨..문패보기를 눌렀는뎁쇼..^^;;
대체님 이웃집 문패가 왜 알라딘인가..하는 데서 좌절했다는...
하하 그렇군요!
외국인 가문(?)이 이사왔나봐요 ^^;
아아... 도대체님의 글들은 생활의 활력소에요!
고맙습니다 꾸벅꾸벅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