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해당되는 글 10건

  1. 역할과 비중 (1) 2008/11/27
  2. 모르겠다 (6) 2008/11/25
  3. (이야기) 시간 (5) 2007/09/07
  4. 시간 (2) 2007/08/06
  5. (6) 2007/02/03
  6. 연휴 직후 2006/10/09
  7. 시간에게 2006/06/02
  8. 흐르다 2005/05/09
  9. 시간 2003/05/13
  10. 시간 2002/10/31

사람이라면 이런저런 노릇을 하며 살아야 한다. 각자 맡은 역할이 있는 건데
그게 하나로 끝나면 살기 편하겠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그렇지 않지.
내 포지션을 보자.
나는 대충 딸, 누나, 친구, 몇 모임의 일원, 하청업자, 중간에 낀 어설픈 오더 등의 노릇을 하며 살고 있는데
이게 개개의 노릇을 모두 100만큼 하며 살 수 있음 고민이 없겠지만
주어진 총합이 100일 뿐, 그 안에서 저 역할들의 비중을 요리조리 조절하며 살아야 돼서 문제다.
어제 오늘 하청업자 노릇을 하느라 다른 노릇들을 못했는데, 마음이 편치 않다. 그중에 딸 노릇 못한 것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
밤 새워 일하면서 불편한 마음으로 가족이란 뭔가, 가족 노릇이란 뭔가, 딸 노릇이란 뭔가, 고민하며 센치한 감정에 빠졌다가
결국 가족이며 딸, 엄마, 모녀 관계-왜 모녀 사이는 늘 이래야만 하나요- 같은 감상적인 코드로 접근할 게 아니라,
주어진 총합과 그 안에서의 비중 조절로 봐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그 비중 조절이라는 걸 마음 가는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생각해 보면 결국 또 대부분 시간과 돈, 노동력을 빼놓을 수가 없다.
이를테면 이번 주말에 나는 친척의 결혼식에 가는데
예식장에 다녀오는 품, 시간, 그리고 축의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친척 노릇을 할 예정이듯이.
마음 같아선 가족 30, 애인 30, 친구 30, 일 10, 이렇게 조절하고 싶다고 쳐도
시간, 돈, 노동력을 감안하고 거기에 맞춰서 별 수 없이 마음 덜 가는데도 크게 배정할 수밖에 없는 게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고.
아... 일단 찬찬히... 역할 항목을 좀더 단순히 조절할 수 있을지, 지나치게 큰 비중을 둔 항목은 없는지 생각해 봐야겠다.
어쩌면 PC의 5메가 짜리 바탕화면처럼- 바탕에 깔고 사는 불필요한 무언가를 발견할지도 모르니...


2008/11/27 18:41 2008/11/27 18:41

1.
잘 모르겠다. 요즘은 사는 게
뭔지. 안 적이 없으니 요즘은 모르겠다고 하는 것보단
요즘은 궁금하다, 고 해야겠다.
일을 계속 하고 있고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개를 기르고 산책도 하고 세탁소랑 예식장도 간다.
커피도 마시고 편의점표 야식도 질리지 않게 사 먹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갤러리도 가고
하고 싶은 일이 제법 쉬지 않고 생기고
할 수 없는 일도 그에 질세라 늘고 있다.
통장 잔고가 내 마음대로 줄었다가, 남 마음대로 늘었다가, 하고
감정이 내 마음대로 출렁였다가, 남 마음대로 철렁댔다가, 한다.
그런 가운데 저 모든 게 마치-
가로축에 돈, 세로축에 시간이 그려진 좌표에 어찌어찌 그리게 되는 생활 같기도 하고.
돈이 가로축에 있는 건 A4용지의 가로 길이가 훨씬 짧기 때문.


2.
"흘러가는대로 두어라" 는 말은
어떤 이에겐 위로가 전혀 되지 않을 것이다.
누가 지금 한창 막 떠내려 가고 있단 말이지.
그대로 조금만 가면
코앞 절벽 아래로 떨어질 게 분명한 상황이야.
그래서 울고 있는데, 누가 옆에서
일단 흘러가는대로 둬 봐봐, 라고 말하는 거지.
.........그게 뭐야.
모르겠다. 위로는 어려워.


3.
피겨 선수 미쉘 콴을 그렸다. 물론 일 때문이지.
근데 나훈아처럼 돼 버렸다.
아 놔 내가 그려놓고 왤케 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보면서 웃게 되네.
나 일 때문에 그린 거잖아. 웃으면 안 되는 거잖아. 웃기만 하면 어쩌자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다시 그려 말어;  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다시 그려야지 이 사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2008/11/25 01:27 2008/11/25 01:27
시간



"방이 어두워."

"불 켜도 좋아."

"일부러 안 켜고 있던 거야?"

"응. 하지만 네가 불편하면 켜도 괜찮아."

"됐어. 그냥 있어보지 뭐. 근데 불은 왜 안 켜는 건데?"

"시간이 가는 걸 확인하려고. 종일 불을 켜고 있으면 아침이 되고 밤이 되는 걸 제대로 확인할 수 없으니까."

"……왜 이래?"

"무서워."

"뭐가 무서워?"

"시간이."

"언니 요즘 왜 이래. 전화는 만날 꺼놓고. 다들 걱정해. 그나마 내가 언니랑 친하다고, 날 보는 사람들마다 내 안부는 안 묻고 언니 안부부터 물어 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

"왜?"

"몰라. 이 상태로 반 년이 지났어. 서른 살 내 삶에서 반 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야. 60분의 1이나 돼. 그 동안 나는 꼼짝 않고 있었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데도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어. 무서워."

"뭔가 하면 되잖아? 누가 가만 있으라고 시켰어? 언니가 혼자 자기 맘대로 방에 처박혀 있었으면서 뭐가 무섭고 어떻다는 거야?"

"이건 내가 어쩔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난 지금 너무나 무기력해. 나도 뭔가 하고 싶어. 이런 상태가 싫어서 미칠 것 같아. 하지만 그게 안 돼. 매일 자고, 자고, 자. 자고 일어나서 보면 시간이 이만큼 지나 있지. 그러면 그 사실이 허탈해서 어쩔 줄 모르다가 다시 잠을 자. 그럼 다시 허탈해지고……. 그런 연속이야."

"미치겠군."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걸 매일 느껴. 그러다가 어느 순간 깨달았어. 시간이 지나간다기 보단 묵묵히 사라지고 있다는 걸. 지난 반 년의 시간처럼, 내일도 모레도 이렇게 조용히 사라질까봐 두려워. 나는 가만히 있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는데 시간은 사라지고 있는 거야."

"궤변이야, 언니. 지금 당장 일을 시작해 봐. 그러면 언니는 일하는데 시간을 쓸 수 있어. 밖에 나가서 놀기라도 해 봐. 그럼 노는데 시간을 쓰게 될 거야. 지금도 봐. 나랑 얘기하는데 시간을 쓰고 있잖아. 자기가 가만히 있으면서 시간이 사라진다느니 그런 말을 하면 곤란해. 이 사람이 왜 이럴까."

"알면서 태연할 순 없어."

"무슨 소리야?"

"내가 가만 있어도 시간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태연히 어떤 일을 할 수는 없어. 난 이런 현실이 무서워. 불안해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이것 봐. 좀전에 네가 이 방에 들어왔을 때보다 지금은 더 어두워졌어. 몇 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됐어."

"마침 해가 저물 때라 그런 거야."

"우리가 이야길 하는 동안에도 시간이 사라진 거야. 난 이제 무슨 일을 해도 시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어. 초조하고 불안해."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네."

"누구나 두려워하는 게 있잖아. 난 그게 시간인 거야. 그런데 그게 너무 치명적인 거지."

"다른 사람들은 그런 일에 두려워하지 않아. 언니는 지금 안 해도 되는 고민을 하고 있는 거야. 시간이 가는 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잖아. 가만 있어도 해가 뜨고 지고 계절이 바뀌고 나이 먹어가고 그런 거야. 그걸 무섭다고 하면 어떡하냐? 언니 말은 있지, 하늘엔 늘 구름이 있으니까 무섭다, 매일 바람이 부니까 무섭다, 이런 거랑 똑같은 얘기야. 세상엔 별 수 없는 일이 널려 있어. 그런 일로 괴로워하면 끝이 없다고. 언니가 요즘 예민해져서 그런 걸 거야. 그런 데에 쓸데 없는 신경 쓰지 마."

"날 이해해 줘. 난 시간이 무서워. 이대로 꼼짝않고 앉아서 방 밖으로 한 걸음도 안 나간대도, 난 서른 한 살이 되고 마흔 살이 되고 쉰 살이 될 거야.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날 갑자기 노인이 되어 있을 수도 있어."

"그런 일은 없을 거야. 그 전에 굶어 죽을 테니까."

"진지하게 들어 줘. 너도 무서운 게 있지? 그렇지?"

"난 그런 걸로 무서워하진 않아."

"시간이 아니라도 두려운 게 있을 거 아냐. 그리고 그 중엔 네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 있을 거 아냐. 생각해 봐."

"없어."

"거짓말! 거짓말이야!"

"놀래라. 왜 소리를 질러?"

"거짓말을 하고 있잖아!"

"담배 피워도 되지?"

"이 거짓말쟁이!"

"……후, 그래. 사실 난 폐암이 두려워. 오케이?"

(2007.9.7)




2007/09/07 22:15 2007/09/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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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보고싶던 공연이 있는 날이라
며칠 전부터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막상 당일이 되자 까맣게 잊은 채
넋 놓고 영양가 없는 하루를 보내다가
'아차!' 하고 시계를 보았을 땐 이미 공연 시작 후.
아 정말 이렇게 멍청이처럼 하루를 보내다니
요즘 이런 나날의 연속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내가 참 더 한심해 보였다.

요즘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도,
시간을 '쓰고' 있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공중에 시간이 휙휙- 어지럽게 날아다니고 있다.
나는 그걸 멍청하게 바라보며 가만히 있던지
아니면 악착같이 손을 뻗어 간신히 낚아채야 한다.



2007/08/06 00:46 2007/08/0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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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갔는데 불이 켜 있기에 동생이 있나 싶어 말을 걸었다.
"네가 있는 거니?"
그러자 등뒤에서 동생의 대답이 들린다.
"난 여깄다."
자기 방에서 문을 연 채로 자고 있다가 잠결에 대답한 것이다.
그래놓고 다시 쿨쿨.

어두운 마루에 서서, 자는 동생과 엄마의 방을 가만 보고 있자니
지금 이 시각 조용히 자고 있을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러자 놀라운 광경이 머릿속에 펼쳐졌다.
세상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지만
어찌됐든 그들은 날마다 자기만의 자리를 찾아 들어가
더 욕심부릴 수도 없이 제 몸 만큼의 공간에 누워
잠을 자고 꿈을 꾸면서, 조용히 몸과 마음을 달랜다.
거대한 수의 사람들이 매일 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 큰 움직임을 상상하고 있자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물론 우리의 욕심과 잔인함까지 생각하자면, 반대로 그만큼 괴로워질 수 있을 것이나
오늘은 더 깊은 생각 없이 이 기분을 안고 자리에 누울 거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는, 그래서 후에 '시간이 약'이라 말하게 해주는
이 놀라운 경험을 나에게도 권하기 위해.



2007/02/03 02:51 2007/02/03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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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휴 동안 잘 지내다가 마지막 휴일인 어제 어깨에 담이 들었다. 졸리지도 않은데 종일 누워있어야 했다. 오늘 출근해서

2.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실장님에게 말씀드렸다. 연휴 동안 오만 생각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내 의사를 밝혔을 뿐 아직 언제부터 출근을 안 할 건지, 하던 일 마무리는 어디까지 맺고 나갈 건지, 정해진 것은 없다.

3. 심지어 옮길 곳도 안 정해놨다. 이런 쪽엔 그닥 대범하지 못해 늘 옮길 곳을 정한 후에 회사를 나오곤 했는데 이번엔 다르다. 한동안 쉬게 되더라도 일단 그만두고싶다. 그리고 한동안 수입이 없더라도 그 기간 동안 늘 하고싶던 일을 원없이 해보고싶다.

4. 퇴사 전에 닥칠 것 같은 줄줄이 면담과 나의 일 마무리, 앞으로 원하는 때에 일자리를 얻지 못할 경우의 경제적 어려움을 떠올리면 난감한 것도 사실이다. 다달이 받고 있는 돈과 결코 많지 않은 통장 잔고를 저울질하며 고민하기도 했지만

5. 몇 달 후에 나는 서른이 되고, 문득, 내가 놓치게 될 돈보다 내가 하고싶지 않은 일에 써버리는 시간이 훨씬 아깝게 느껴졌던 거다.

6. 퇴사 얘길 꺼냈더니 동료분이 "로또 된 거 아니냐"고 농담을 했다. 로또는 되지 않았지만

7. 네잎클로버는 얻었다. 팀장님과 면담 후 애인에게 전화가 와서 뒤뜰로 나가 쪼그리고 앉아 통화하고 있는데, 발 밑에 클로버가 보였다. 혹시나 하고 잎파리를 뒤적거리는데 네잎클로버가 있었다. 누군가에게 받은 적은 있어도 스스로 발견한 건 내 평생 처음이다. 물론 나도 사람들이 이런 일에 의미를 곧잘 부여하고, 그래서 나도 네잎클로버를 더욱 감격스런 손길로 땄다는 걸 알고 있다.

8. 내 애인은 나와 첫데이트를 하던 날, 종로 길가의 '가위바위보' 게임기에서 난생 처음 이천원을 땄다. 때마침 눈까지 펑펑 내리고 있었다. 게임기에서 쏟아져나오는 백원짜리 동전 스무 개를 받으며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는 애인은 그 일로 나와의 데이트에 '예감 좋은 시작'이란 의미를 부여했던 것이다. 나는 가위바위보 승부와 우리 연애의 앞날은 상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짐짓 애인의 낭만적인 감상을 깨뜨리는 말 따윈 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이거 정말 좋은 징표가 아닐까 하는 맘도 스물스물 들었다. 그러니까 지금 네잎클로버를 바라보는 내 마음은 뭐 이런 쪽이다.




2006/10/09 18:18 2006/10/09 18:18

  시간에게



  나를 용서할 수는 없어도
  나를 외면해 줘

  지나간 날 때문에 사랑을 잃으면
  다시는 꿈꾸지 못할 테니

  가슴을 곱게 갈아 너의 눈을 덮을까
  내가 보낸 시간아


  (2006.6.2)




2006/06/02 04:14 2006/06/0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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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내가 닥친 상황에 관계없이, 예정된 하루하루는 흘러가고 있구나, 싶다.

울부짖고 환호하고 저주하고 노래하며 난리 굿을 떠는 사이에도. 나는 시간과 함께 흘러가고 있다.

어차피 흘러가야 한다면 파도를 타는 기분으로 살아볼까.

이왕 흘러가는 것, 울면서 가지 말고 폼나게 흘러가 보자. 라는 생각이랄까.

헤헤




2005/05/09 06:13 2005/05/0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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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3 03:30 2003/05/1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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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누군가를 만날 시간은 없어도 웹서핑 할 시간은 있을 수 있고
어떤 모임에 나갈 시간은 없어도 책을 볼 시간은 있을 수 있다.
A를 만날 시간은 없어도 B와 만날 시간은 있을 수 있고
하다못해 놀러 갈 시간은 없어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앉아있을 시간은 있을 수 있는 거다.
정말 듣기 싫은 말이 "너는 ○○할 시간은 있으면서 △△할 시간은 없냐?"는 식의 질책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제안한 일에 내가 동참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 시각에 내가 다른 일을 한다는 사실에 불쾌한 감정을 표하곤 한다.


당신을 만날 시간은 내기 힘들어도, 나 혼자 있는 시간은 만들 수 있다.
당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일을 내가 함께 할 시간은 없어도,
나에게 소중한 이 일을 할 시간은 있을 수 있단 말이다.
당신은 왜 나의 생활에 함부로 중요도의 등급을 매겨대며
나는 왜 나의 시간을 쪼개어 쓰는 일 따위에도 당신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껴야 하는 거지?




2002/10/31 23:09 2002/10/3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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