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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쩍새 2005/05/02
아까, 바람 쐬러 베란다에 나갔다가 소쩍새 소리를 들었다. 이 동네에 소쩍새가 살았던가? 모르겠다. 사실 소쩍새 소리란 건 들어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듣는 순간 이건 소쩍새 울음소리구나, 했다. 어렸을 적, 휘파람새 소리는 들어보지도 못했으면서 어느 날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아, 이건 휘파람새로구나, 했던 것처럼.

소쩍새가 '솥 적다, 솥 적다' 라고 울면 그 해 농사는 풍년이 든다던가. 풍작에 비해 갖고 있는 솥이 적으니 큰 솥을 마련하란 울음이라지. 올해엔 풍년이 들려나 보다. 풍년, 이란 말을 쓰고 있자니 조금 낯이 간지럽지만.




2005/05/02 05:16 2005/05/02 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