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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2005/09/05
바겐세일
2003/11/20
세일
from
---------------글담 공책/시
2005/09/05 21:58
세일
나는
살아 있어서 행복한가요
감자만큼 행복한가요
고등어만큼 행복한가요
내가
얼마나 행복하면 될까요
감자만큼일까요
고등어만큼일까요
나는
감자처럼 살아남고
감자처럼 숨 쉬어요
고등어처럼 눈을 뜨고
고등어처럼 아파해요
나를 구입하세요
지금은 가격도 나도
한없이 무너져내리는 할인기간
고만고만해 뵈는 나를 집어올려요
바구니에 담긴 나를 쓰다듬어요
감자처럼
고등어처럼
(2005.09.05)
도대체
2005/09/05 21:58
2005/09/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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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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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겐세일
from
---------------글담 공책/시
2003/11/20 17:21
바겐세일
신문과 함께 날아든 팸플릿엔
백화점 바겐세일 소식이 두툼히 담겨있다
보석과 비단이 흘러 넘치는 알리바바의 동굴을
나는 구경(만) 할 수 있다
다음 장을 넘기는 마른 손이
밍크를 두른 고운 여성의 몸을 훑는다
혹시
팸플릿 속 세상만 아름다운가,
잠시 불경한 생각을 했지만
서점에 가면
감동을 쌀처럼 사고 팔더라
아름다움을 30% 깎아 구입할 수도 있는 거다
백화점에 가 볼까
아름다움을 나눠달라 요청해볼까
아름다운 세상을 맛(만) 보아 볼까
(2003.11.20)
도대체
2003/11/20 17:21
2003/11/20 17:21
Tag //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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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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