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무가 있어 출입하는 모든 자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
1. 마이크를 노래하는 자세로 잡는다.
2. 다음 문구를 읽는다.
※주의!- 마이크에 대고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아! 아!
나 (개똥이)인데 (새똥이) 나와라!
(무슨 짓)하러 왔다!
졸라!
* 여기서 '개똥이'에는 자신의 이름을, '새똥이'에는 만날 사람의 이름을 대입시킨다.
* '무슨 짓'에는 용무를 간단하게 언급한다.
* 반드시 처음의 '아! 아!'와 '졸라'는 빼먹지 말아야 한다.
3. 안쪽의 동태를 살피며 기다린다.
꼭 이대로 하란 말야! 씨바!
마이크에 대고 저렇게 말을 하면 창고 안에 방송이 되지요.
두 세 달에 한 번쯤은 주의 사항을 잘 읽지 않은 방문객이
'나 개똥인데 새똥이 나와라! 무슨짓 하러 왔다 졸라!' 라고
예문을 그대로 읽어버리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회의실 겸 주방에 있는 축구 게임기.
2~4 명이 하는 건데 재밌긴 합니다.
전 주로 게임은 안 하고 내기에서 이긴 사람들에 빌붙어
피자 쪼가리를 얻어 먹는 승냥이였음 -_-
사옥 곳곳에 서있는 로봇 '딴지봇'.
이들의 임무는 쓰레기 수납(?).
운동실의 기구들. 종일 앉아있다 배 나올 것을 염려한 이들이 가끔 사용합니다.
아주 '가아아아끔'
라커, 샤워부스, 화장실, 침실이 일렬로 나란히... (여기는 여직원용)
화장실 문은 반투명 유리로 되어있어 안에 누가 있는지 들여다보입니다.
따라서 노크할 필요도, 문을 잠글 필요도 없지요
(...라고 생각한 총수님이 잠금 장치를 안 달아줘서
가끔씩 볼일 보다 문이 열리는 경우가 -_-)
편집국 모 기자님은 입사 첫 날 유리문에 머쓱해하며 볼일을 보다가
갑자기 밖이 왁자지껄해져 당황해하고 있는데...
이윽고 "저렇게 안에 사람이 있으면 들여다 보이지요?" 라는 안내 멘트가 들려
기겁을 하셨다네요... 알고보니 모처의 사람들이 사옥에 견학을 왔었대요 - -;
모 기자님의 애인 '사라'.
성인용품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이 되고싶어 했다는 슬픈 전설이... -_-
사라의 앞 모습.
남성이 여성의 어떤 부분을 가장 사랑-_-하는지 보여주는 단면이죠.
다음 세상에선 연애 한 번 못 해볼지언정 꼬옥 머리도 팔다리도 있는 사람으로 태어나거라.
이건 몇 달 뒤에 찍은 건데, 걍 여기에 끼워 넣습니다.
웹기획팀의 업무 현황표입니다.
잘 안 보이는 부분은 '총수님과 야자까기', '이사님과 야자까기' 등등입니다.
장난스레 적어 놓으셨지만, 사실 웹기획팀은 가장 중요하고 궂은 일들을
철인처럼 해내시는 분들입니다. ^^
총수실 앞에 있는 자전거. 타 보려다 실패했습니다.
1층을 아주 대충 둘러보셨습니다.
이제 도대체의 자리가 있는(있던!) 2층으로 올라가지요.
저기 2층, 책상 위에 풀색 우산을 펼쳐놓은 곳이 도대체의 자리입니다.
1층에서 올려다봤을 때 지금 자리에 있는지 없는지,
무슨 작업을 하고 있는지 모니터가 훤히 보이는 명당이었죠.
의자 뒤로 난간이 없어서 고소공포증 환자는 앉을 수 없는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회전의자에 올라타 다른 기자분들과
범퍼카 놀이를 했습니다.
2층으로 다닐 땐 미끄럼틀로 올라갔다 내려와야 합니다.
원래는 내려올 때만 타고, 올라갈 땐 사다리를 이용했는데
사다리가 넘어지면서 올라가던 분이 떨어지는 사고가 있고 난 뒤 치워버렸죠.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으셨어요)
재직하면서 미끄럼틀은 원없이 탔습니다.
아무리 근엄한 사람이라도 쪼그리고 앉아 미끄럼틀 타고 내려가는 모습은 다들 귀엽습니다.
위에 올라와서 바라본 미끄럼틀 모습입니다.
경사와 높이가 만만찮습니다. 무섭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서서 내려가는 분들이 몇 분 계셨음.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제 자리입니다.
버려진 판넬을 주워다 파티션으로 만들었지요.
테이프를 칭칭 둘러 간신히 고정한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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