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엔 아침마다 청소를 하러 오시는 아주머니가 계시다. 오늘도 어김 없이 오신 아주머니는 기획실의 빈 자리를 보시고 '이 아가씨는 어디 갔냐' 고 물으셨다. 빈 자리의 주인은 지난 주 회사를 그만 두었다. 회사를 나가면 이제 어떤 일을 하냐고 걱정하시길래 다음 달에 결혼을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아주머니가 화제를 '나' 로 돌리셨다.
"아가씨는 결혼 안 해?"
"아유, 저는 아직 멀었어요."
"몇 살인데?"
"스물 여덟이요."
"왜, 결혼해야지."
애인도 없는 걸요, 하고 말하려다 그냥 웃고 말았는데 기획실을 나서던 아주머니가 걸음을 멈추고 나를 돌아 보셨다.
"아가씨 착하게 생겼는데 왜... 저기, 우리 큰언니 아들이 아직 장가를 안 갔는데 말야..."
어머 !
"광고회사에 다니는데 돈은 많이 벌었어. 근데 일만 하느라 결혼을 여즉 안 한겨..."
나이스! 이것이 바로 이시형 박사가 말했지만 그 동안 진심으로 코웃음 친 '운명의 짝은 언제 어디서 누가 연결해 줄 지 모르니 누구에게나 착한 척 해서 의외의 인물에게 남자 소개 받기' 의 전형적인 예란 말이더냐. 인연이 이렇게 찾아올 줄은 정말 몰랐노라...... 갑자기 찾아온 행운(?)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최대한 침착하고 공손하게 여쭤보았다.
"어머 그래요? 그 분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
"마흔 여덟."
헉 ! 순간 서른 여덟을 잘못 말씀하신 게 아닐까 의심했지만 아주머니는 말씀하셨다.
"서른 여덟이면 괜찮았을 텐데, 마흔 여덟은 아무래도 많겠지?"
"아하하하... 좀(크흑) 많으네요. ㅠ_ㅠ"
"그렇겠지? 근데 돈은 많이 벌어놨어. 광고 한다고 일만 하느라 돈은 참 많이 벌어놨어."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한들... 아직은 돈이 섹시하게 보이는 나이는 아니라고 마음속으로 울먹이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결정타를 날리고 사라지셨다.
"하긴, 내 아들이 올해 마흔 여섯인데 걔 아들이 지금 대학생이니깐. 오호호호!"
......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 자, 이제 그 차가운 눈물을 닦고... 털썩.
"아가씨는 결혼 안 해?"
"아유, 저는 아직 멀었어요."
"몇 살인데?"
"스물 여덟이요."
"왜, 결혼해야지."
애인도 없는 걸요, 하고 말하려다 그냥 웃고 말았는데 기획실을 나서던 아주머니가 걸음을 멈추고 나를 돌아 보셨다.
"아가씨 착하게 생겼는데 왜... 저기, 우리 큰언니 아들이 아직 장가를 안 갔는데 말야..."
어머 !
"광고회사에 다니는데 돈은 많이 벌었어. 근데 일만 하느라 결혼을 여즉 안 한겨..."
나이스! 이것이 바로 이시형 박사가 말했지만 그 동안 진심으로 코웃음 친 '운명의 짝은 언제 어디서 누가 연결해 줄 지 모르니 누구에게나 착한 척 해서 의외의 인물에게 남자 소개 받기' 의 전형적인 예란 말이더냐. 인연이 이렇게 찾아올 줄은 정말 몰랐노라...... 갑자기 찾아온 행운(?)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최대한 침착하고 공손하게 여쭤보았다.
"어머 그래요? 그 분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
"마흔 여덟."
헉 ! 순간 서른 여덟을 잘못 말씀하신 게 아닐까 의심했지만 아주머니는 말씀하셨다.
"서른 여덟이면 괜찮았을 텐데, 마흔 여덟은 아무래도 많겠지?"
"아하하하... 좀(크흑) 많으네요. ㅠ_ㅠ"
"그렇겠지? 근데 돈은 많이 벌어놨어. 광고 한다고 일만 하느라 돈은 참 많이 벌어놨어."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한들... 아직은 돈이 섹시하게 보이는 나이는 아니라고 마음속으로 울먹이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결정타를 날리고 사라지셨다.
"하긴, 내 아들이 올해 마흔 여섯인데 걔 아들이 지금 대학생이니깐. 오호호호!"
......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 자, 이제 그 차가운 눈물을 닦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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