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 2009/03/15
  2. 행복은 출발점 (6) 2008/12/05
  3. 거짓말들 (6) 2008/09/22
  4. 꺼낸 사랑 2005/08/11
  5. 사랑해 내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2005/07/24
  6. [Hello Dodaeche] 28 : 푸하하하① 2005/05/01
  7. [Hello Dodaeche] 29 : 푸하하하② 2005/05/01
  8. 혼잣말 2004/10/12
  9. 믿음 2004/08/28
  10. 선생님 사랑해요 ① 2003/05/13
  11. 2001년 2월 6일의 바람 2001/02/06
  12. 1999 년의 기억...*^^* (1) 2000/07/09

사람들이 하는 말 그대로를 완전히 믿으면 곤란해진다.
그게 다짐이라면 조금 더.
그게 사랑에 대한 다짐이라면 더욱 더.




2009/03/15 01:42 2009/03/1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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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낙담했던 게 뭐냐면, 나는 계속 바쁜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바쁜데,
이게 나의 발전이나 행복을 위한 과정이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자본가들을 위해 한없이 소비될 뿐인 것만 같았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침울한 가운데, 김창완 아저씨의 인터뷰 기사를 보았다.


   "'Folklift' 를 완성하고 깨닫게 된 건, 우리는 모두 사랑의 상실 시대에 살고 있고,
   우리는 사랑을, 행복을 찾는 사냥개가 돼서는 안 된다는 거다.
   행복은 우리가 돌아가야 할 출발점이다.
   '열두 살은 열두 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 의 주제가 그런 것처럼,
   우리가 그 순간에 내 생의 완성을 하지 않으면 그건 의미가 없다."



글을 읽고 조금 울컥했고
그렇다면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생각하다 보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2008/12/05 11:28 2008/12/05 11:28


최근 들은 두 남자 이야기.
둘 다 이십대 후반이고, 거짓말을 잘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거짓말이란 게 대단히 나빠서 주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수준이 아니고
뭐랄까 본인에 대한 거짓말을 끊임없이 하며 산다는 정도랄까.
첫사랑이 불치병으로 죽었다거나
본인이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있다거나
집에서 그냥 쉬었을 뿐인데도 어디 혼자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말하는 거다.
심지어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자기 직업에 대해 속이는 그런 거짓말.
두 남자의 거짓말들은 굳이 그런 거짓말을 안 해도 될 상황인데 했다, 는 점에서 닮았는데
이야길 듣다 보니 그 친구들 참, 관심 받고 싶었구나란 생각에 안쓰러웠다.
이 정도 슬픈 과거쯤 있어야 누군가 관심을 가져줄 것 같고
이 정도 상처는 갖고 있어야 저이의 시선을 끌 것 같은 마음.
그런 마음에서 그렇게 자꾸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타인에게 기대하는 관심이 미움이나 경멸은 아닐테고
결국 애정이다, 라고 보면
그이들은 애정에 고픈 것이다. 사랑 받고 싶은 것이다.
누군가에게 더욱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는 너무 당연한 것이고
그래서 그 기대치에 맞추어 변화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자기 자신을 정말 발전시킬 수 있는 힘이 되어주지만
그 방법이 거짓말이 되는 순간
자신이 너무 쉽게 변신해 버린다. 너무 쉽게 그럴싸하게 포장된다.
그래서 그 쉬운 방법을 포기하지 못하고 자꾸 다른 거짓말로 자기를 포장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자신감이 아닐까 싶다.
내 직업을 솔직하게 얘기해도 식구들은 자기를 변함없이 사랑할 거란 믿음이 있었다면, 거짓말까진 필요 없었을 것이다.
쉬는 날 집에서 티비 보고 방귀 뀌며 빈둥거렸다고 친구들이 무시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 있었다면, 굳이 우수에 찬 여행을 다녀왔단 거짓말은 하지 않아도 좋았을 거다.
나 자신 그대로의 모습을 주위에서 좋아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
하지 않아도 될 거짓말을 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저런 거짓말에만 국한되는 게 아닌 것 같다.
거절하면 저 사람이 싫어할 거란 생각에 무리한 부탁을 다 들어주고
가난하면 저 사람이 실망할 거란 생각에 카드빚을 내서라도 돈을 쓰고
화를 내면 저 사람이 날 떠날 거란 생각에 꾹 참으며 끙끙 앓는 것들이
따지고 보면 모두 거짓말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 아닐까.
그 동안 내 행동들을 떠올려 봤다.
자신감이 없어서 여러가지 마음에도 없는 짓을 많이 해왔다.
굳이 말하지 않는 건 속이는 게 아니라며 절대 털어놓지 않은 이야기들,
누군가에게 버려지기 싫어서 내 일을 젖혀두고 남의 일을 열심히 도와줬던 시간들,
내가 아직 너무 부족한 사람이란 생각에 애태우고 괴로워했던 순간들,
마음에 없는 공부를 하고 마음에 없는 말을 하고 마음에 없는 웃음을 지었던 날들...이 하나하나 떠오른다. 나는 자신감이 없어 솔직하지 못했고 나를 괴롭혔다.
그런데, 그래서,
대체 어디에서 자신감을 얻으면 되는 걸까. 왜 그렇게나 부족할까.
유년기에 무조건적인 애정을 듬뿍 받지 못하고 자란 걸까?
부모님의 지나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애쓰던 어린 날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걸까?
그렇다면 이제 와서 어떻게 해야 하나.
그대로의 나도 충분히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 굳게 믿는 마인드 컨트롤? 말이 쉽다.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그 모습에서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를 아낄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은 정말 힘든 것 같아.
어쩌면 우린 평생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싶다는 조바심과
나 자신을 인정하는 괴로운 과정을 되풀이하며 살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2008/09/22 16:59 2008/09/22 16:59

 꺼낸 사랑



 미안해
 너의 사랑 같은 건
 주머니에 넣어 버렸어
 여섯 살인가 일곱 살 더 먹은 너의 진심은
 너의 나이만큼이 아니라 내 나이만큼 다가올 뿐이었어
 사실은 좋아하고 있었다며 나를 안은 너의 몸이 떨릴 때에도
 너의 고백은 가방 속 사탕처럼 잠시 물었다 뱉어도 된다고 생각했어
 내가 꺼내든 사랑만 탐나는 루비 브로치가 될 수 있다고 믿었고
 너의 마음은 문질러도 별 수 없는 낡은 놋그릇이라 생각했어
 내 뺨을 쓰다듬는 취한 너를 대수롭지 않게 바라보았어
 네가 걸어준 목걸이를 옷핀 달듯 걸고 다녔어
 너와의 일을 쉽게 얘기하고 다녔어
 탁탁 접어 넣고 까맣게 잊은
 오래된 외투 주머니에서
 꺼낸. 사랑.


 (2005.08.11)




2005/08/11 21:57 2005/08/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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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4 21:10 2005/07/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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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Dodaeche, 2001.10.1~2002.3.9 ⓒ도대체

2005/05/01 04:22 2005/05/0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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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Dodaeche, 2001.10.1~2002.3.9 ⓒ도대체


2005/05/01 04:20 2005/05/01 04:20
"내가, 시간을 되돌려, 널 만나기 삼십 초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아마 나는 널 사랑하게 될 거야. 널 만나기 하루 전이라 해도 마찬가지야. 일 년 혹은 십 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그래서 십 년 동안 매일을 결코 널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다 널 만난다 해도, 아마 난 그 때 그 순간처럼 널 처음 보는 순간 사랑해버리겠지. 그게 내가 그렇게 아파 비명을 지르며 널 원망했으면서도, 널 사랑했던 사실만큼은 후회하지 않는 이유야.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는 게 문제였지. 널 사랑할 수밖에 없던 사람은 왜 그리 많았던 거니. 그들도 널 만나기 오래 전으로 돌아간대도 결국 널 사랑할 수밖에 없을까. 그게 아니라면, 난 십 년 쯤 다시 산대두 하나도 지겹지 않을 것 같아. 오히려 하루하루가 즐겁지 않을까."




2004/10/12 02:43 2004/10/1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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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랑을 믿는다. (조금)

하지만 결혼은 믿지 않아.




2004/08/28 23:27 2004/08/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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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3 03:02 2003/05/1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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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건 참 힘든 일이다.
요즘들어 나에 대한 한계를 자주 느끼고 사는 걸 버거워한다.
하루 하루 숨을 쉬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존경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유독 나에 대해선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이유가 뭘까?
산다는 건 참 힘든 일인데,
이런 힘든 일을 해나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나를 존경할 수 있게 되믄 좋겠다.
또한
그런 와중에도 무거운 사랑이란 짐을 버리지 않고
끝내 짊어지고 갈 줄 아는 나를
스스로 대견한 줄 알고 살았으면 좋겠다.




2001/02/06 07:32 2001/02/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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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학교 동아리방에서 작년 말글장을 다시 펼쳐보았다.. 웃겼다.. 하하 ^^;
내가 썼던 몇 개 글들을 삽질해왔다.. 항상.. 기록이란 건 발뺌을 못 하게 한다. ^-^
98년.. 풋풋한 1학년 때 글도 다시 보고 싶었지만 말글장도 누가 도둑질해가나.. 통 보이질 않더구나.  그럼...


1999.3.30

오늘 수업 중에, 실기 과목이 하나 있었다.
굉장히 깔끔하고 깐깐하고 아무튼 되게 무서운, 품위있는 여자 교수다...
그 교수는 뻘건 립스틱도 싫어한다. 그래서 난 오늘 뻘건 것도 안 바르고 왔다. 상당히 깐깐한 여자... 교양과 매너를 강조하는 교수다. (왕비족)

그런데.. 오늘 수업 중에, (당시 실기 중이라 상당히 어수선했음)
그 선생님과 내 눈이 마주친 순간, 그 분은 느닷없이 트림을 하셨다.
헉 - -
나만 트림 소릴 듣고, 나만 그 장면을 목격했다.
열쇠는 내가 쥐고 있는 것이다.

한 가지 걸리는 점이라면, 웃음을 못 참고는 피식 웃었다는 건데...
① 웃은 것 땜에 찍히든지,
② 제발 저린 교수가 내게 점수를 잘 주던지.
뭐 이런 결말이 있겠지..

★목격자가 도리어 무서워해야 하는 세상.. 이러니 뺑소니 운전사고 목격자들이 나서길 두려워하는 게지..
-_- 한숨 나오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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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4.1

생각해 봤는데,
나를 괴롭히며 갈구는 인간들은 <터미네이터>가 아닌지..

난 되게 훌륭한 인물인 것이다. 가만 놔두면 되게 큰일을 해내는 것이다. 열라 위대한 일을..

그걸 방해하려고 딥따 많은 터미네이터들이 출동한 거다. 날 맨날 괴롭혀서 자포자기하게 만들려고..

하하, 그치만 쓸데없는 짓!!
굴하지 않고 노력하여 예정대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 보란듯이!!

...엄마에게 이 얘길 했더니 냉랭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모녀간의 진솔한 대화는 언제 이뤄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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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4.28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아무리 나이어린 사람이 하는 것이라도 유치하거나 가벼운 것은 없다고 본다. 사실 나도 지금 중고생이 연애하는 걸 보면 "저 때 사귀는 게 사귀는 건감?"하는 생각도 하긴 하게 되고, 또 지금 내가 사귀는 모습을 보는 나이 많은 친구들은 내게 "너무 어리다"고들 한다.

하지만 글쎄, 당사자만큼 진지한 경우가 어딨겠는가. 누가 이러쿵 저러쿵 말할 여지는 안된다고 본다. 중학교 때(내가 지금 '그건 정말 <사랑>이었다'고 주장하는) 느꼈던 사랑도 당시는 얼마나 가슴저리고 마음아프게 울었던지...

지금 나도 그렇다. 후에 생각하면, 어쩜 유치찬란하고 그때 내가 왜 그랬지 하며 어이없어 할런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만약, 늙어선 그저 피식 웃음만 나오게 되는 사건일지라도, 지금 내겐 너무 마음아프고 슬프고 진지한 사건이다. 슬픈 건 슬픈대로 누리겠다. 물론 안 슬프려 하고 싶지만... 누리겠다, 슬픈만큼.

..시험이나 교우관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힘들어 하세요. 나이많은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 작년, 어떤 일로 힘들어하는 내게 그러시기를,

"장미영, 넘어져. 넘어져야 해. 넘어질대로 넘어지고 일어서라. 그러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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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5.4

그저께 밤, 우리 옆집에 작은 불이 났다.

새벽 3시 30분경, 이상한(타닥타닥) 소리를 들은 장하신 우리 엄마, 불이 난 것을 발견, 우리 집에 옮겨붙을까봐(내 생각으로는^^) 냅다 신고를 하셨다...

문제는, 당황한 나머지 119가 아닌 파출소에 신고를 하셨다는 것.. o_O
우리 모녀의 대화를 옮겨보겠다:

"엄마, 불이 났으면 119에 해야지, 왜 파출소에 신고를 했나요?"
"얘는.. 결과가 좋으니 마찬가지다. 경찰이 와서 소화기로 껐다. 불만있냐?”

헉 - -

(우리 마더땜에 팔자에 없는 불을 끈 경찰아저씨께 사과를.. 쩝.. 아직도 신기한 건데.. 암만 당황해도 어케 세 자리 숫자보다 여덟자리 파출소 전화번호가 먼저 생각나셨을까.. 정말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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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5.5

무심코 거울을 보니 얼굴에 각질이 조금 생겨있다. 어젯밤 세수도 깔끔히 잘 하고 잤는데 웬 각질인지..

TV에서 본 광고가 생각난다. 두 여자가 서로의 얼굴에 입김을 부는 광고. 한 여자의 얼굴에선 각질이 우수수 떨어지고, 한 여자(김선아^^)는 끄떡없다. <각질한판>

그 끄떡없는 여자는 마지막에 시청자를 향해 입김을 분다. 네 얼굴은 어떻냐는 듯이.

처음 그 광고를 보던 날 얼마나 당황했던지.
당돌하기 그지없는 여자. 꼭 그 여자의 입김이 내게 와 닿을 것 같아 얼마나 이상하고 묘한 기분이던가.

그 때부터 그 광고가 나올 때면, 나는 TV앞에 바짝 다가서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리고 <제발 그 여자의 입김이 정말 와 닿기를> 바란다. 그러나 한번도-당연하겠지만- 느껴본 적은 없다. 처음의 당혹감도 많이 줄었다. 결국 정말 입김을 느낄 수 없다는 사실에 나는 허무해지곤 한다. 허탈해진다. 아쉽기도 하고..

결론은?? -> 없다. 나는 그냥 그 광고가 생각난 김에 헛소리를 좀 적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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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8.11

어제 소개팅을 했다.
시답지 않은 놈이 나와 개폼잡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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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3

10개월 전엔가, 머리를 무지 못 잘라 내 꼴을 우습게 만든 미용실에, 며칠 전에 다시 가 봤다. 왜? 아직도 못 자르나 보려구.

그리고 한 1년 전엔가?? 식사하는 옆쪽 벽으로 바퀴벌레가 기어가는 바람에 밥맛 똑 떨어졌던 레스토랑에도 다시 가봤다. 왜?? 아직도 더러운가 보려구.. -_-;;

결과는 두 쪽 다 대만족이었다.

미용실 아줌마는 그동안 형설지공했는지 머리를 무지 잘 잘라줬고, 레스토랑은 바퀴벌레는커녕 개미 한 마리도 없을 뿐더러 정식은 훨씬 맛있고 양도 많아졌더라...

그러니깐 내 말은, 거시기 한번 망친 인상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거야. 딱 한 번의 인상 꽝으로 상대도 안 하려는 상대방의 마음이 문제지...


-마지막 덤
이 거 실화다. 어떤 애가 쓰리엠(3M) 스카치 테잎을 보더니 이렇게 얘기했다:

"이거 3미터(3M)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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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1.13

식당에 들어가 물냉면을 시켰다. 드뎌 나온 냉면에 겨자소스를 뿌리려 소스통을 집어든 순간...

소스통이 냉면에 빠졌다. 죽고 싶었다. 건져내려니 동생 하나가 말했다.

"언니, 설거지 해요?"

식사 도중 일행 하나한테 전화가 왔다. 그앨 사모하는 남자넘이 초코렛을 전해줄라칸단다. 우리 이쁜 아그도 그넘에게 줄 쪽지를 마련해 두었댄다. 잠시 후 남자넘이 찾아왔고, 우리 아그는 초코렛을 받은 후 주머니에 넣어둔 쪽지를 내밀었다.

그런데 아그는 열나 당황해하더니 그걸 다시 주머니에 넣는 게다...

알고보니 지하철 패스를 내밀었댄다. -_-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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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
내년에 난 올해의 기록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2000/07/09 06:47 2000/07/09 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