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약속이 있어 나가기 전, 마음이 심란한 터라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요량으로 자리 정리를 했다.
쓸데가 딱히 없는데도 쟁여놓고 있던 이면지 묶음이랄지, 이제는 필요없게 된 서류와 안 쓰는 노트 등을 이만큼 치워냈다.
그러나 정리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왜 많은 것을 들어냈는데도 빈 자리가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 걸까. 치운 만큼 그 자리엔 무언가 들어서게 된다.
내 가슴에도 빈 자리는, 그렇게 늘 없었다.
쓸데가 딱히 없는데도 쟁여놓고 있던 이면지 묶음이랄지, 이제는 필요없게 된 서류와 안 쓰는 노트 등을 이만큼 치워냈다.
그러나 정리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왜 많은 것을 들어냈는데도 빈 자리가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 걸까. 치운 만큼 그 자리엔 무언가 들어서게 된다.
내 가슴에도 빈 자리는, 그렇게 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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