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미로든 나는 소수가 되려고 태어났다는 생각을 한다. 길지 않은 내 삶 중 개인적으로 맘에 안 드는 기간은 초등학교 때. 소수는 소수이되 윗쪽에 꼿꼿이 서서 이기는 법과 다스리는 법과 무시하는 법을 배우며 살던 때였다. 어른들의 기준으로 보아 '착한' 아이는 정말 착한가. 헛웃음이 난다. 어른들은 착하다는 말을 전혀 엉뚱하게 쓴다. 예컨대 자기들 말에 대꾸 안하고 시키는대로 한다거나 공부 외의 다른 것엔 관심이 없다거나 뭐 그딴 거. 내가 초딩 때의 모습 그대로 주욱 자라 이렇게 컸다면? 가끔씩 생각해보곤 하는데 지금 내가 너무도 싫어하는 인간형밖엔 그려지지 않는다. 뭐 '그' 나야 자신이 싫지 않고 잘만 살아가겠지만, 오 노, '이' 나같은 사람이 제대로 봤겠는가, 함 패주고 싶었을 게다.
나는 중고딩 때가 좋다. 누가 가르쳐준 적이 없어 '배우지는' 못했지만 반항 일탈 거부할 권리등을 어렵게 익혀냈다. 그와중에 어른들이 기대하던 것들은 하나씩 잃어가 이제는 남아있지 않지만 그래서 나는 불행한가? 나는 절대 아니라고 외치는데 사람들은 말한다,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아아쭈, 어른이 된 친구들도 가끔 그런다, 그렇게 살아도 되는 건지 헷갈린다고. 다른이에게 내 안부를 전할 땐 '걔 요즘 위험해'라 한다나. 내심 위태한가보다. 도대체 뭐가? 진심으로 이것을 원하며 난 지금 행복하다 한마디 하면 상대방은 이게 아니라 저거고 넌 지금 불행하다고 수백마디를 늘어놓는다. 그렇다면 내 뇌에 버그가 생겨 오작동되고 있는데도 내가 눈치 못채고 즐거워한다는 얘긴가. 설령 그렇다고 해도 속터지는 건 쥔장일 뿐, 기계 자신이 즐겁다는데. 하물며 쥔장따윈 없는 독립체인 내가 혼자 웃겠다는데 아니 왜들 그 사실을 부인하려들며 침을 튀기는지 원.
난 행복하다. 당신들의 잣대에 맞춰 날 재단하지 말라, 나에겐 내 바로미터가 따로 있다. 그게 당신이 생각하기에 어이가 없는 기준이라 해도. 자꾸 내게 '넌 불행해'라고 설득시키려 달려드는 사람들을 보면 당황스럽다니깐. 난 나지 니꺼가 아니래도 그러네.
나는 중고딩 때가 좋다. 누가 가르쳐준 적이 없어 '배우지는' 못했지만 반항 일탈 거부할 권리등을 어렵게 익혀냈다. 그와중에 어른들이 기대하던 것들은 하나씩 잃어가 이제는 남아있지 않지만 그래서 나는 불행한가? 나는 절대 아니라고 외치는데 사람들은 말한다,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아아쭈, 어른이 된 친구들도 가끔 그런다, 그렇게 살아도 되는 건지 헷갈린다고. 다른이에게 내 안부를 전할 땐 '걔 요즘 위험해'라 한다나. 내심 위태한가보다. 도대체 뭐가? 진심으로 이것을 원하며 난 지금 행복하다 한마디 하면 상대방은 이게 아니라 저거고 넌 지금 불행하다고 수백마디를 늘어놓는다. 그렇다면 내 뇌에 버그가 생겨 오작동되고 있는데도 내가 눈치 못채고 즐거워한다는 얘긴가. 설령 그렇다고 해도 속터지는 건 쥔장일 뿐, 기계 자신이 즐겁다는데. 하물며 쥔장따윈 없는 독립체인 내가 혼자 웃겠다는데 아니 왜들 그 사실을 부인하려들며 침을 튀기는지 원.
난 행복하다. 당신들의 잣대에 맞춰 날 재단하지 말라, 나에겐 내 바로미터가 따로 있다. 그게 당신이 생각하기에 어이가 없는 기준이라 해도. 자꾸 내게 '넌 불행해'라고 설득시키려 달려드는 사람들을 보면 당황스럽다니깐. 난 나지 니꺼가 아니래도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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