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점이란 게 나서 레이저 수술을 받은 지 어언 한 달이 꽉 차 간다. 코 오른쪽 옆면인데, 큰 거 하나 작은 거 하나 이렇게 수술 받은 흉터가 꾹꾹 생겼다. 마치 밀가루 반죽을 손가락으로 눌렀다가 뺀 모양처럼.
왼쪽 옆면엔 몇 년 전 코를 뚫었던 자국이 남아 있다. 하지만 그건 귀고리 자국만큼 살짝 나 있기 때문에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든데, 오른쪽의 수술 자국은 손가락으로 더듬으면 손가락이 "어이쿠 웬 구덩입니까?" 하고 깜짝 놀랄만큼 푹 들어가 있어서... 심란하기 짝이 없다. 아아 이를 어쩌나. 이왕 흉터가 남을 거면 섹시해보이는 위치에 자리잡았더라면. 이건 단지 볼썽사나울 뿐이라.
사람들은 좀 있으면 새살이 돋아날 거라고 위로하지만 과연 레이저로 지진 척박한 피부에도 새살이 돋을까. 병원에서 함부로 다른 연고를 바르지 말라길래 손도 대지 않던 마데카솔을 발라볼까. 이제와 바르는 건 너무 늦은 게 아닐까. 가뜩이나 험한 인상에 이게 무슨 날벼락일까. 하느님 저는 내일모레 서른 되는 노처년데 아 진짜!!
왼쪽 옆면엔 몇 년 전 코를 뚫었던 자국이 남아 있다. 하지만 그건 귀고리 자국만큼 살짝 나 있기 때문에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든데, 오른쪽의 수술 자국은 손가락으로 더듬으면 손가락이 "어이쿠 웬 구덩입니까?" 하고 깜짝 놀랄만큼 푹 들어가 있어서... 심란하기 짝이 없다. 아아 이를 어쩌나. 이왕 흉터가 남을 거면 섹시해보이는 위치에 자리잡았더라면. 이건 단지 볼썽사나울 뿐이라.
사람들은 좀 있으면 새살이 돋아날 거라고 위로하지만 과연 레이저로 지진 척박한 피부에도 새살이 돋을까. 병원에서 함부로 다른 연고를 바르지 말라길래 손도 대지 않던 마데카솔을 발라볼까. 이제와 바르는 건 너무 늦은 게 아닐까. 가뜩이나 험한 인상에 이게 무슨 날벼락일까. 하느님 저는 내일모레 서른 되는 노처년데 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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