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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저런 (9) 2009/04/29
  2. 2005/12/29


1. 밀린 일은 대기중
두어 시간 잤는데 눈이 떠졌다.
리듬상 아침까지 자는 게 맞는데, 몸은 '충분히 잤다'고 착각하는 걸까? 잠이 확... 달아났다.
이걸 어쩌나 잠시 고민하다가 책상 앞에 앉았다. 어차피 할일도 있었다. 물론 그건 하기 싫지만.

2. 김씨 표류기
<김씨 표류기> 시사회 다녀왔다. 시작부터 빵빵 폭소를 터뜨려주는 코미디는 아니다. 피식피식 웃으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분명 썰렁한 저 장면에서 자꾸 눈물이 나오는 건 뭐냐. 웃긴 장면이라 또 피식 웃었는데 눈물은 왜 따라 나오고 있지... 아 나 지금 쟤한테서 나를 본 건가... 이러면서 봤다. 결론은, 개봉하면 다시 보고 싶다. 이 영화 좋아졌다.

3. 기준?
연예인 기사에 달린 댓글들 보면 좀 무섭다. 온갖 이유로 매섭게 욕하고 질타한다...! 실생활에서도 그렇게 칼같이 날카로운 기준으로 주위 사람들을 평가하나요. 누군가 완벽한 모습이 아니라서 화가 나나요. 우린 모두 이만큼씩 다 다른 결함이 있는 사람들 아닌가요. 초큼 헐렁하게 서로를 봐 주면 안 될까.

4. 돼지들  
돼지 독감 무섭다. 그 와중에 본 기사.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 ··· 28601001

그 와중에 접한 예언(?)
http://soundofhope.or.kr/bbs/zboard.ph ··· Bno%3D12

5. 부산
부산행이 수월치 않겠다. 특히 5월 1일부터 5일까지를 황금연휴로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생각하지 못한 게... 윽.

6. 미안함
더 좋은 딸이 되고 싶지만...




2009/04/29 03:58 2009/04/29 03:58
돌아가신 외할머니는 옛날 시골집에 구걸 오는 사람들에게-
다들 피하던 나병환자들에게도
밥상을 차려주셨단다.

엄마는 어제 떡 장수 할머니가
추위에 장갑도 없이 양푼 이고 다니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밥상을 차려주셨단다.

내가 결혼은 할 지 아이는 낳을 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딸을 낳게 된다면
언젠가 나도 그애에게 너희 외할머니는 말야, 하고 얘기하겠지.

나도 외할머니 같은 외할머니
엄마 같은 엄마가 되고싶다.




2005/12/29 04:41 2005/12/29 0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