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피로가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저런 일을 치르러 돌아다니느라 마음이 진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 바람에 중요한 계약 자리에서 찻잔 받침을 떨어뜨리고 콜라가 가득 든 유리컵을 볼링공처럼 마룻바닥에 데굴데굴 굴리거나 긴히 메모할 쪽지가 없어 눈 질끈 감고 까페에 비치된 잡지 한 쪽을 뜯어내다 곧바로 직원에게 걸리며 내게 묻지도 않은 모르는 사람들의 대화에 끼어들어 길을 가르쳐 주었는데 지하철을 타고나서야 정반대 방향을 가리켰음을 깨닫는 등, 온종일 브라운 신부처럼 온갖 사고를 치며 돌아다녔다.
그 바람에 중요한 계약 자리에서 찻잔 받침을 떨어뜨리고 콜라가 가득 든 유리컵을 볼링공처럼 마룻바닥에 데굴데굴 굴리거나 긴히 메모할 쪽지가 없어 눈 질끈 감고 까페에 비치된 잡지 한 쪽을 뜯어내다 곧바로 직원에게 걸리며 내게 묻지도 않은 모르는 사람들의 대화에 끼어들어 길을 가르쳐 주었는데 지하철을 타고나서야 정반대 방향을 가리켰음을 깨닫는 등, 온종일 브라운 신부처럼 온갖 사고를 치며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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