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첫단추를 잘못 끼운 뒤로
어째 줄줄이 단춧구멍이 밀린 하루가 되었다.
어리버리 넋놓은 사람처럼 있다가 저녁이 된 지금 돌아보니
결국 첫단추 다시 끼운 것 말고는 제대로 된 일이 없구나.
'단추야 다시 차근차근 끼우면 되지' 라고 말장난하면 좋겠는데
단춧구멍 자리를 다시 내야 할 일도 있고
단추가 아예 날아간 일도 있고... 그렇다.
날아간 단추 중 젤 아쉬운 건, 오늘 조인성을 볼 수 있었는데 못 봤다는 거.
유하 감독의 <쌍화점> 언론 시사회에 가기로 돼 있었는데 단추 밀리면서 못갔다.
무대인사하는 조인성을 볼 수 있었는데! 털썩.
인성아. 누나가 격하게 아낀다. 오늘 카메라라도 들고 가려 했는데 바빠서 못갔다. 영화 잘되길 바라. 쌍화점 돈 주고 볼게.
....................아 뭐야. 망친 일, 흐지부지된 일, 놓친 일들 투성이었던 하루중에
결국 젤 중요한 건 연예인이었던 거냐. 며칠 있음 서른 두 살 되는 경제인구가 한심하게 이래도 되는 거냐? 응?
......................................근데 조인성은 그냥 연예인이 아니잖아. 조인성이 누군가. 조인성은 바로
조인성이잖아. 흑흑
이런 모습까지 소중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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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야 오늘 인격이 훌륭하신 아는 언니가 너의 오랜 팬이라고. 혹시 내가 너랑 아는 사이냐고 물어보더라. (계기는 내가 앨리스님 안경 홍보했었는데, 대체의 홈피에서 또 같은 안경 홍보글을 보고)
거봐. 세상에는 훌륭한 사람 중에 대체의 팬도 많은 거야. 그러니까 그까이꺼 단추 좀 밀렸어도 됨.
나 너랑 아는 사이 맞지!!! (-_-;;;)
감격스러운 라이님의 멘트......
안경값환급제도를 도입해야겠어요.
라이님 1순위로다가.
다음부턴 지퍼를...;;;
라이) 고마워. 부끄럽다; 그 언니에게 감사 인사 전해 드려 줘.
그리고 우린 친한 사이잖아. 아니여? ㅋㅋ
vk) ㅍㅎㅎ 다음부턴 지퍼로.....
전 현빈이요.
만나게 된다면 목에 줄을 매달아 집에 데리고 올려구요.
방에 가둬놓고 한 시간마다 뭐하나 관찰할까....생각 중이에요.ㅋㅋ
변태같죠?ㅎ
근데 난 현빈의 저런 모습까지 사랑하지는 못할 거 같은데요-_-;;;
나도 단추 말고 지퍼 생각했.................
여튼 맞어 조인성! 조인성 최고!
나 친구가 쌍화점 조명팀이었는데, 진짜 햄버거 50개 사가지구 갈려그랬었어. 조인성 주려구.
근데 사극이라 맨날 산골짝에서 해가지구, 내가 세트 없냐구 세트하면 간다구 계속 그랬었는데.
내가 그때 옥작이랑 막 꼬셔서 내 차에 태워가지구 조인성보러 갈려그랬는데,
다들 시큰둥했어 엉엉엉.
한줄요약: 도대체를 꼬실걸........................
(조용히) 이연희 ~!
와우 조인성을 볼수있었는데 못봤다면 흙..난울었을지도몰라요
이번영화 완전 기대되는데 꼭 보러가야겠어요 ㅎㅎㅎ
저는 장동건인 것 같아요.. ^^ 연기는 아직 촘 부족하시지만..
aspacia) 으하하 목에 줄을 매달아... 털썩!
앨리스) 으악 그런 일이!! 다음에 꼭 꼬셔 줘. 엉엉
나비9) 아 그 이쁜 아가씨요?
ㅈㅎ) 베드신이 파격적이라네요. 아 그거 보고 속상하면 어쩌지. -_-;;
Jocelyn) 장동건 멋지죠. 근데 전 그이 작품을 '친구'랑 청정원 광고밖에 못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