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파 컴백했네?" 라는 동생의 말에
어머닌 "어니언스가 다시 나왔어?" 라며 놀라셨습니다.
어머닌 예전에 '이승환'을 '이수만'으로 잘못 들으신 전력이 있습니다.
어렸던 저는 어머니가 이승환을 아신다는 사실에 감동해서
그에 대한 시시콜콜 가십들을 얘기해 드렸고, 어머닌 그 모든 일화가
이수만의 일화라고 생각하여 듣는 내내 놀라셨지요.
……엊그제 양파에 대한 오해는 즉각 풀어 드렸습니다.
2.
<내 전부인 너> 라는 노래 제목을 보고
'야, 제목 참 자극적이네!' 했습니다.
가사가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前부인'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You, My X-wife.
3.
밤 산책길에, 손주를 포대기에 싸서 안고 있는
동네 할머니와 마주쳤습니다.
문득 쳐다본 아기의 얼굴이 온통 검은 털복숭이어서
어두운 골목에서 진짜 진심으로 흠칫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강아지더군요.
……허탈했지만 분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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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들 (2) 200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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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전 부인이라고 생각했어.
라이도? ㅎㅎ 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