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똑같아
다 쓴 수첩을 뒤지다 발견한, 언젠가 쓴 (무려)시조.
관심 있는 저 남자는 아웃 오브 안중이고
보기 싫은 이 남자는 아까부터 껄떡대네
이러다 마흔 되어도 같은 탄식 하려니.
보기 싫은 이 남자는 아까부터 껄떡대네
이러다 마흔 되어도 같은 탄식 하려니.
꽥!
2. 돈
그리고 이건 며칠 전 밤, 잠들기 전 누운 채로 떠올린 짧은 시(???).
돈아, 너는 왜 나한테 안 오니. 나한테 오면 금방 써 버릴 걸 알고 안 오니.
돈아, 아아 돈아, 너 정말 얄밉다. 너 때문에 나는 요즘
다이소에 갈 때나 기운 난단다.
돈아, 아아 돈아, 너 정말 얄밉다. 너 때문에 나는 요즘
다이소에 갈 때나 기운 난단다.
3. 로또
그래서 나의 애절한 마음을 돈님이 드디어 헤아렸는지, 어제 로또에 당첨되긴 했는데
다음 번엔 오천원보다 더 넉넉한 풍채로 와 주십시오.
4. 웃음
며칠 전이었다. 영화를 보고 상영관을 나서면서 핸드폰을 켜니 연락 바란다는 문자가 와 있었다. 일했던 모처였다. 전화를 거니 고료를 입금했다는 거다. 예상보다 빠른 입금이었다...! 기분이 좋아서 껄껄 웃기 시작했는데, 너무 크게 웃은 바람에 그쪽 사무실 안에 웃음소리가 다 들렸단다. 그래서 거기 직원들이 다 함께 웃고 있다는 얘길 듣고, 그게 웃기기도 하지만 민망하기도 해서 계속 껄껄껄 웃다가 페이드아웃처럼 웃음소릴 줄이며 전화를 끊었다. 이것 참.
5. 결국
이십대에 나를 괴롭히곤 했던 술, 남자, 돈.
요즘 술은 멀리하고 있다만은
남자와 돈은 여전하구만.
'이러다 마흔 되어도 같은 탄식 하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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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껄껄... ^^ 그 웃음소리 어째 저한테까지 들린 듯해요
ㅋㅋ 좋아서 웃긴 했는데 촘 무안했어요. ^^;
저도 요새 술을 끊었어요.
그랬더니 남자도 멀어지네요.ㅋ
그치만 다들 쭉정이 같은 놈들이라 별 상관없다는.
쭉정이 때문에 웃었습니다. ㅋㅋㅋㅋ
돈,..그놈은 저에게도 냉정하네요 ...ㅋ
그놈이 좀..................
저도 공감합니다.
주변의 남자들이 괴롭혀요.
(참고로 저도 남자)
술먹자 놀아달라 일해라
돈이야 뭐.. 많으면 좋겠습니다..
적으면 싫고.. ㅠㅠ
하하 '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