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에 해당되는 글 3건

  1. 남이섬 표지판 2005/08/10
  2. 남이섬 욘사마 2005/08/09
  3. 남이섬 달밤 2005/08/08

남이섬 화장실 안내 표지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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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슴은 대략 진지하게 똥매려운 포즈다.


2005/08/10 14:43 2005/08/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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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씨, 오빠 믿지?"

"아이 참... 오빠가 뭐 볼 게 있다고 자꾸 귀찮게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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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우리 아가씨가 아직 모르는구나...
오빠가 이번에 사업을 하나 시작했단다.
이게 바로 '욘사마 보이스 컵' 이란 건데, 평범한 컵이 아니라
욘사마 사랑 고백이 흘러 나오는 재기발랄한 컵이라구~"

"우와~ 그럼 오빠 이제 청년 사업가네~?"

"음홧홧홧 바로 그거야~! 많이 팔아서 행복하게 해 줄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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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없어 이 자식!!
여기저기 사랑 고백 퍼주고 돈 벌어오면 좋아할 줄 알았냐 자식아!!"

"헉......"






· · · · · ·
사실 겨울연가를 안 봐서
남이섬에서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일본인까지 찾아오나 궁금했다.


2005/08/09 21:28 2005/08/09 21:28

지난 주말, 이제 곧 긴 여행을 떠날 써니 언니와 함께 남이섬에 갔다.
남이섬은 볼 것도 별로 없고 쉴 곳도 마땅찮고 먹거리도 그냥 그렇고
심지어 메타세콰이어 길마저 어쩐지 부실해 보이는데다가
아프리카 특산품 가게처럼 쌩뚱맞은 상점 뿐이었지만...

가기 전에 언니가 말한 것처럼 달밤에 거닐기엔 아주 좋은 곳이었다.
새벽 2~5시 사이에 남이섬 곳곳을 거닐었는데
약간 낀 물안개와 고요함과 상상을 불러 일으키는 어두운 조명으로
작은 섬 하나가 내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

애인과 은밀하고 오붓한 시간을 굳이 남이섬에서 보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주말 밤 마지막 배를 타고 들어가서 밤길을 거닐었다가 다음 날 아점 먹고 나오는 걸 추천.
더 오래 있다간 내리쬐는 땡볕에 쉴 곳은 별로 없는데 곳곳의 자판기는 고장나 있고
욘사마 동상을 보여줘도 애인은 목 마르고 다리 아프다고 투덜거릴 지도 모른다.
선선한 가을이나 초겨울엔 한낮에 거닐기에도 꽤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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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
"남이섬은 달밤이 좋다" 라고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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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달밤에 춤을 추며 놀았다. -_-;;
(허리가 없어 보이는 건 옷이 크기 때문입니다 -_- 췟!!)


2005/08/08 21:35 2005/08/08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