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미술 일상으로 돌아오다, 아트인라이프 展

<조이뉴스24> 생활 속에서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 인 라이프' 전이 오는 22일까지 신림역 복합쇼핑몰 포도몰 6층에서 열린다.

미술작품을 미술관이 아닌 대형 쇼핑몰에 전시하는 것에 대해 이번 전시 기획을 맡은 류병학 큐레이터는 "미술도 관객을 중심으로 하는 전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대중들이 언제든지 오고가다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구매도 할 수 있도록 쇼핑몰에서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기존의 유명 작가는 물론이고 앞으로 가능성 있는 신진작가 등이 두루 참가한 '생활그림'들이 대부분이다.

아름다운 여성의 몸에 고혹적인 난과 벌이 동시에 깃든 기묘한 작품으로 유명한 이유진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키치와 퍼니함을 일상에 녹인 김인의 그림, 알 수 없는 기묘한 일러스트로 유명한 작가 도대체의 그림, 영화 '왕의 남자' '님의 먼곳에'의 이준익 감독의 사진작품, 감칠나는 조연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유해진의 작품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02)363-2093  /홍미경 기자



2009/03/04 20:59 2009/03/04 20:59

레고 휴대폰 출시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 ··· 14601004
이게 왜 어린이 핸드폰이지?
난 정말 갖고 싶다.


“시끄럽다”며 강아지 주둥이 3일간 묶어
http://www.kukinews.com/news2/article/ ··· cp%3Dnv1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이나 까먹어, 조카 십팔색 크레파스, 이런 미네랄 워터병에 붙은 껌딱지......
같은 단어가 줄지어 떠올랐다.


호주 산불에서 살아남은 코알라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 ··· %3Dseoul
한쪽에선 이런 장면이 있는데 말이지.


차표 없는 인생
http://zakka.egloos.com/4044844
김작가님 블로그에서 읽은 글. 뒤집어졌습니다.
이렇게 기막힌 사내라니. 이렇게 찰진 필력이라니.













짤방은 파렴치한 사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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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5 21:44 2009/02/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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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목 메는 밧줄 형상 ‘예쁘게 죽어요’…“통렬한 세태 풍자”

[쿠키 문화] 연쇄 살인마 강호순 사건이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예쁘게 죽어요’란 미술 작품이 온라인에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처음 등장한 이 작품은 밧줄을 올가미 형태로 묶어 구슬로 장식했다. ‘예쁘게 죽어요’란 문구 아래 ‘그동안 쌓아온 내 이미지, 마지막까지 쭉’, ‘Pretty death와 함께라면 언제라도 준비 끝’, ‘마지막 순간까지 예쁘게 자신있게’라는 표현이 보인다.

이 작품을 만든 작가 ‘도대체’는 “지난해 6월 구마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 ‘슬로우 슬로우 퀵 퀵’에 참가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쁘게 죽어요’에서 중요한 부분은 ‘죽어요’가 아니라 ‘예쁘게’”라며 “뭐든지 ‘예쁘게, 멋지게, 쿨하게’를 외치는 요즘을 풍자한 작업”이라고 작품 의도를 밝혔다.

‘예쁘게 죽어요’ 작품을 본 네티즌들은 대체로 재밌다는 평이다. ‘깜짝 놀랐다’, ‘이게 뭔가 했다’면서도 ‘통렬한 세태 풍자’, ‘자신의 모습을 포장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조금 혐오스럽지 않나 싶다’, ‘불쾌하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2009/02/10 18:00 2009/02/10 18:00

두뇌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블로그

[쇼핑저널 버즈] 힘들 때 신앙은 미안하지만 조금 멀리 있을 때가 많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듣는 유행가 가사는 가까이 있고 지극히 통속적인 것 역시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어쩌면 블로그도 그런 존재다. 항상 가까이 존재하는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을 보는 것이 하루 중 가장 넉넉한 시간이다.

내가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는 약 200개 정도 된다. 그 모습은 참으로 다양하다. 내 가슴을 한 바퀴 돌고 나와 확 퍼지는 글을 쓰는 블로그도 있고 인간적인 저 밑바닥에서 차올라오는 정성을 기울여 글을 쓰는 블로그도 있다. 때론 안타까운 글을 쓰는 블로그도, 무덤덤한 글을 쓰는 블로그도 있다.

그 중에는 나의 두뇌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그런 블로그도 있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강요하기 보다는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
(중략)

4. 도대체님 다락방 블로그

문화는 삶의 등불이기는 하지만 삶 그 자체는 아니다. 하지만 문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문화는 생존과 삶의 문제이지 사유의 부분이 아니다. 도대체님은 글과 만화를 통해 우리 삶에 고운 친구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고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여유를 주기도 한다.  http://dodaeche.com/

<아빠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아이들 대상으로 그리고는 있지만 매번 그려놓고 보면 실은 내가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이번에 수록된 합창단원 모집 일화도 제 어릴 적 이야기예요. 어쩌면 저는 이걸 그리면서 저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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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버즈리포터(http://mepay.co.kr)


2009/01/07 18:40 2009/01/07 18:40
[미술]딴지일보 기자 ‘도대체’ 화가됐네
◇‘상처는 나의 힘’전-구마 갤러리

서울 재동 구마갤러리가 세 번째 기획전 ‘슬로 슬로 퀵퀵(slow slow quick quick)-상처는 나의 힘’전을 열고 있다.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이제 막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민아, 딴지일보의 기자로 알려진 프리랜서 출판기획자 도대체, 다양한 매체와 오브제를 통해 미술의 문맥 속에서 현대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드러내는 서영배, 캐릭터 작업을 해오고 있는 와이피, 끊임없는 투쟁을 그리는 전소진 등 작가 5명이 참여했다. 30일까지.


2008/06/08 17:55 2008/06/08 17:55
[문화소식]
▲종로구 재동 구마갤러리에서는 현대사회의 병폐와 개인적인 상처를 근간으로 작업을 벌이는 작가 5명의 작품으로 '슬로우, 슬로우, 퀵, 퀵'전을 열고 있다. 참여작가는 최근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민아, 프리랜서 출판 기획자인 '도대체', 미술과 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와이피' 등 5명이다. 전시는 29일까지. (연합뉴스)


2008/06/08 17:50 2008/06/08 17:50

[미래의 얼굴] 이 시대의 진정한 문화 유목민 '도대체'양
<도대체의 다락방>의 주인 장미영


'도대체'란 단어는 참으로 막연하다. 도대체가...
사이버 상에서 실명보다 '도대체'란 필명으로 유명한 그녀, 장미영(25)씨를 만났다.

20대 중후반(!). 이쯤 되면, 먼저 명함부터 내밀게 된다. 구차한 설명들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대체' 양은 공식 명함이 없다. 사실 그녀도 그것 때문에 '고민 중' 이다.
"공식 직함으로 말하자면, 허무하게도 '학생'이라 할까요?"

상명대학교에서 섬유공예를 전공하고 있다는 면에서 본다면, '도대체 양'은 말 그대로 '학생'이다. 하지만 그녀를 설명하는 명함들은 무궁무진하다. 먼저, 그녀는 수많은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며 마구 똥침을 날린 '딴지일보'의 기자였다. 동시에 많은 팬을 거느린 '도대체의 다락방(
http://www.dodaeche.com)'이라는 웹사이트의 운영자이기도 하고, 또 <뭐해? 널 사랑해>라는 하이틴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하다. … 아직 더 남았다. 이러다 보니 저는 무엇을 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도대체'? 그녀는 누구일까?

"대학 1학년 때, 한창 인터넷이 유행이었어요. 남들 아이디를 보면, 이쁘고 독특한 명사가 많더라구요. 그냥 명사가 싫었어요. 그래서 '도대체'가 되었죠."

명사로도 형용사로도 표현될 수 없는 그 '도대체'라는 필명이 그녀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한 눈에 알고 싶다면, '딴지일보'에서 잠시 가출해서 출간한 <도대체의 다락방>을 펼쳐보면 된다. 이 책은 '도대체'양의 태생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살아온 과정과, 살아오는 동안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한 감성어린 잡담들, 비비적거리며 끄적인 의미깊은 낙서들, 자신의 홈페이지 '도대체의 다락방'에 연재해 인기를 끈 만화 '헬로(Hello)!, 도대체' 30여 편, '딴지일보' 시절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했던 히트기사들을 엮은 책이다. 그녀가 바라보는 '세상 읽기'라든지, 사물에 대한 섬세하고 날카로운 감수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 수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팬(Fan)이 되었다. '도대체 결혼하면 죽자'라는 팬페이지가 생길 정도로 말이다.
 
온라인 웹사이트든, 오프라인 서적이든 '도대체의 다락방'에 가면, 그녀를 만날 수 있다. 그녀의 다락방에는 다락방 속의 풀풀 날리는 먼지 대신 '즐거움이 가득(多樂)'하다. 그녀의 감성을 담뿍 느낄 수 있는 그녀만의 시(詩)를 볼 수 있고, 미술학도다운 그녀의 섬유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과 에세이, 만화, 기사들로 구성된 다락방을 보고 있으면 그녀의 다재다능이 빛을 발한다. '다락방'은 많은 것들이 묵혀져 있는 그녀의 일기장인 것이다(메인페이지부터 우리 시선을 잡아 끄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데, 그 캐릭터가 누구인지, '도대체' 양의 실물을 보면 대번에 알 수 있다. 특히 한쪽 머리가 삐진 모습 말이다).

그리고 '그래 맞아' '그래 그랬었지' '그러게…' '도대체 왜 그런 걸까?' '크큭'을 연발하게 하는 만화 '헬로! 도대체'도 있다. 단지, 그녀가 그냥(!) 끄적거리다 탄생했다는, 이 만화를 보다 보면 당신은 짧은 탄성을 지르고 싶을 것이다. 뭐랄까. 그녀의 만화에는 <광수생각>이나 <도날드 닭> 같은 남성들이 만들어오는 감성만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오직 여성만이 알 수 있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 이를테면, "감정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말에, 그런 이유로 자신과 멀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몇 년 만에 깍지 끼고 기도했다"는 고백을 듣다 보면,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여성들의 순간순간 느낌들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도대체 양을 만나고 난 지금에도, 그녀를 무엇이라 규정짓기 힘들다. 마치 그녀의 공식 직함을 이거다, 할 수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녀의 책에서부터, 홈페이지, 글에서 우리는 이 시대의 진정한 문화유목민인 그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그녀는 문화라는 넓은 초원에서 유목할 곳을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 LG 대학생 웹진 <미래의 얼굴> http://future.lg.co.kr



2003/05/07 18:27 2003/05/07 18:27
TV, 책을 말하다-책, 이미지를 훔치다

최근 나온 도서를 위주로 이미지와 텍스트의 관계를 짚어보고 미래 문학의 방향을 모색한다. 신세대 그림책 ‘도대체의 다락방’과 사진집 ‘프렌드 십’ 등 최근 출간된 책들의 변화를 조망한다. 다중적 예술을 추구하는 귄터 그라스의 작품 세계도 분석한다.


2002/11/28 17:42 2002/11/28 17:42
Culture Focus- 잡동사니 철학, 도대체의 다多락樂방房
대체대체 도대체의 다락방 속으로-

교보문고 신간 코너에서 특이한 제목의 책을 발견했다. <도대체의 다락방>. 도대체라니! 뭔 말이야, 그래도 이름 있는 출판사에서 낸 책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읽기 시작, 몇 분 만에 혼자 킬킬거리다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그날 밤 다 읽어버렸을 정도로 재미있는 이 책, 이 작가를 꼭 만나기로 결심함.

그렇게 만난 도대체는 밝고 명랑한 보통의 여대생 장미영이었다. 날카롭고 유쾌한 문장가의 모습보다는 따뜻하고 사람 좋은 인상이다. 스물다섯 인생치곤 지금까지 벌인 일이 엄청나다. 대학 시절부터 하이틴 시집을 내고, 모 회사에서 카피라이트와 콘텐츠 개발을 도맡았고, 급기야 그 들어가기 어렵다는(웬만한 글발 아니고서는) 딴지일보에 덜컥 입사까지 했다. 기자로 활동하면서 얻은 좋거나 안 좋은 경험들을 딴지일보 기사로 올렸고, 자신의 만화도 함께 올리던 중 이렇게 책을 내자는 제의가 들어온 것.

그런 그녀의 다락방엔 정말 많은 즐거운 잡동사니들이 가득하다. 누군가와 이별을 하고 난 아픈 감정들을 잔잔하게 만화로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모아온 자신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씹을 만한 얘기는 꼭꼭 씹어 뱉어버린다. 딴지일보 편집국장의 말처럼, 오묘하고 섬세하고 날카로운 감수성에 많은 이들이 그녀의 팬이 된다. 쓸데없는 궤변만 늘어놓는 요즘 책들 사이에서 그녀의 글들은 시원한 배설 효과까지 덤으로 안긴다. 자신을 드러내는 필명 도대체(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도 김현철의 '왜 그래', 이 노래에 무려 수십 번의 도대체가 나온다고) 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정감 있고 활기찬 다락방을 만든 스물다섯 멋진 청춘, 장미영을 주목하자. / 담당·오연경 기자

* 도대체는 누구?
본명 장미영/ 1978년 서울 출생. 인터넷 신문 딴지일보 독자 투고란에 올린 글 몇 편으로 딴지일보 사회부 기자로 입사. 현재 상명대학교에서 섬유공예 전공 중(잠시 딴지일보를 그만 둠), 요즘 열광하는 건 불독맨션의 음악. 글 써서 평생 먹고 살고 싶은 꿈을 지님. 장난감을 무척 좋아해 하루에도 몇 번의 문구점 순례를 다닌다. 최종 목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재미있게 사는 것. (kiki 2002년 11월호)

 
2002/11/01 20:44 2002/11/01 20:44

 '도대체의 다락방' 펴낸 여대생 만화가 장미영
울림이 있는 '즐거움의 방'
 
여대생 만화가로 사이버세상에서 이름난 도대체(24·본명 장미영·상명대 조형예술학부)가 '만화일기'를 냈다. 책 제목은 '도대체의 다락방(多樂房)'. 사회나 일상에 대한 푸념이 담긴 듯한 필명부터 즐거움이 많은 방이라는 뜻의 책제목까지 튄다.

그는 이미 지난해 개설된 자신의 사이트 '다락방'(www.dodaeche.com)을 통해 '도대체 사랑''도결죽(도대체가 결혼하면 죽자)'이라는 열성 팬카페까지 결성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도대체 그의 '책방'에 어떤 세상이 펼쳐져 있기에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걸까.

이곳엔 초등학생 시절부터 대학생,직장인,딴지일보 기자를 지내면서 겪은 단상들이 만화나 시의 형태로 담겨 있다. '시화로 꾸민 나의 자서전' 쯤 될 듯. 여기에 일상에서 느끼는 일을 적은 '잡담방', 딴지일보 기자시절의 경험담을 엮은 '기사회생' 등이 곁들여진다. 이같은 이야기들은 '다락방'사이트에서 엮어낸 것들.

만화 '스크린메이트'(Screenmate·컴퓨터 화면상에 돌아다니는 귀여운 캐릭터)의 한 장면. 한 아이가 만지는 컴퓨터에 여러 마리의 스크린메이트가 돌아다닌다.

옆에 있던 친구가 '스크린메이트를 한꺼번에 많이 실행시키면 컴퓨터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거 모르니' 하며 나무란다. 그러자 이 아이는 '알어. (그렇지만)외로워' 하며 시무룩해 진다.

또 '하루'에선 실연당한 듯한 아이가 방에 누워있다. 봉창을 통해 들려오는 사람들의 대화에 아랑곳없이 온종일 누워있다 끝내 눈물을 뚝뚝 흘린다. '하루종일 네 생각했어'하며. 하나같이 10~20대 신세대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들이다.

도대체는 ''스크린메이트'는 신세대들이 '나랑 똑같은 얘기'라며 반응이 좋고 '하루'는 한 40대 아줌마가 '너무 감동해 울었다'고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고 전한다.

그림체는 언뜻 보면 학창시절 화장실 벽에다 한두번 긁적거렸던 낙서같다. 대부분 선으로 묘사된 탓. 눈과 입은 하나의 점으로 처리돼 있고 코도 없다. 더 재미있는 건 주인공 외 인물들의 얼굴이 네모라는 점.

'캐릭터보다는 내용과 메시지를 강조한 만화' 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네모난 얼굴은 요즘 시대의 개인주의를 빗댄 것입니다. 한두번 만나 인사하더라도 상대 얼굴을 잘 기억못하잖아요.' 그러면서 자신도 '지독한 개인주의자' 란다. '사람 만나길 싫어하고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요. 어떨 땐 며칠 동안 휴대폰도 꺼놓고 있을 정도예요.'

이 만화를 보다보면 그냥 웃고 즐기는 단순함보다는 생각을 주는 작가라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는 도대체가 대학을 휴학해가며 딴지일보 기자로 1년6개월 가량 맹렬하게 활동한 '경력'이 한몫한 듯하다.

이번에 책을 내게 된 사연이 재미있다.

출판사 시공사의 김현국 차장이 웹서핑을 하던 중 다른 사이트에서 퍼온 그림을 보고 추적(?)한 끝에 출간이 이뤄졌다는 것. 김 차장은 '성장기 감수성이 아주 잘 살아있는 작품' 이라고 평가한다.

도대체는 이미 지난 99년 자신이 직접 삽화까지 그린 하이틴 시집 '뭐해? 널 사랑해!' 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경력이 있다. 만화는 물론이고 시 소설,거기에다 공예(섬유공예 전공)의 재능까지 갖춘 이 끼많은 대학생 아가씨의 꿈은 욕심많게도 이들 분야를 아우르는 것이란다. / 배동진 기자




2002/10/10 18:08 2002/10/10 18:08
"똥꼬 깊쑤키 박힌" 패러디저널의 미학- 딴지일보 도대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자칭 황색저널 '딴지일보'. '똥꼬 깊쑤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썬데이 서울'을 제외한 모든 매체와의 비교를 거부한다는 이 맹랑한 인터넷 신문은 특유의 비판정신과 해학으로 매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 뒤집고 비틀고 꼬집고 딴지걸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도대체' 기자…. 강하게 내쏘는 글발로 봐서 남자라고 생각했지만 '딴지' 이곳저곳에 고의성 강한 흔적으로 남겨놓은 '여자'의 자취로 짐작컨데 분명 여자다. 동병상련이었을까? 인터뷰 요청에 두말 없이 ok해 주었다. "도대체 '도대체'가 누구냐?" 인터뷰하겠다는 말을 들은 인파 편집장님 료진의 반응. 아마도 꽤 여러 사람들이 궁금해할 듯 싶다. 일단 본명은 장미영, 상명대학교 공예과를 졸업했고 올해 스물 넷의 처자. 미혼이고 현재 남자친구 없다. '딴지'에서는 1년 정도 일했고(2000.10월에 입사) 주로 미술과 문학, 문화에 관련된 파트를 맡고 있다. 딸에게 늦게까지 일 시키는 회사를 별로 안 좋아하는(?) 부모님(딴지 기자들 부모님 중 대부분이 그렇단다)과 군대간 남동생이 가족 구성원. 비판하고 한번 뒤집어 보기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지, '딴지' 게시판에 글 올리다 바로 스카웃 된 케이스다. "그전에 다니던 회사가 망했어요. 시간이 많으니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글쓰고…. 그러다 면접 보자고 연락이 왔어요." 그녀의 입사 경위다.

세상엔 있는 그대로 놔두기엔 참을 수 없는 것들이 맣다. 그런 것들을 찾아다니며 좀 다른 시선으로 재구성 해보는 것이 그녀가 하는 일이다. 그냥 지나치기엔 왠지 근질근질하니까 한번 딴지를 걸어주면 다른 방법으로 재부팅 되는 것이고. 헌데 그 딴지를 걸다보니 욕이 많이 늘었다. 매체 성격상 '열~, 졸~, 씨~…' 등의 언어를 종종 접하다 보니(설마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자신도 모르게 습관성이 되는 것이다. 한번은 부모님 앞에서 TV를 보다 비어들이 튀어나와 당황한 적도 있다고. 그래서 기사 쓸 때 비어사용을 가장 염두에 둔다. 꼭 써야 할 적정한 곳에 사용해야 효과 120%의 비꼬기를 할 수 있기에 그녀는 '열~, 졸~, 씨~…' 를 아낀다. 진짜다.

헌데 패러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무얼까? '오버하지 않기'다. 너무 비판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말만 길게 늘어놓고 뒷수습 못한다면 그것만큼 꼴불견도 없을 것이다. 매체가 성격이 강한 만큼 매체 시각과 글쓰는 기자의 시각이 일치된 언론일 때 비로소 비판할 수 있고 그 말에 파워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때로는 모든 것을 너무 비꼬는 게 아니냔 말도 종종 듣는다. 멀쩡하게 있는 것을 왜 굳이 엇가는 시선으로 보냔 질문에 그녀는 말한다. "그냥 보면 재미가 없잖아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시선을 두거나 새로운 시각으로 비틀어 보는 사람도 있어야 하는 거니까요. 글의 성격이 강하다는 거 잘 알죠. 비판하기 위한 매체니까요. 첨에 입사하고는 지금보다 훨씬 많이 엉뚱한 얘길 했어요. 욕도 많이 쓰구요. 올바르게 보기 위해 한번 틀어보는 거예요."

그녀는 일을 좋아한다. 아니, 어쩌면 매체를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 편파적이지 않고 중립을 지키며 비판을 해대기란 의외로 어려운 일인지 같은 성격의 매체들 가운데는 이미 노랭이, 파랭이 제각기 염색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도대체'의 이름이 적힌 글에는 '세상 똑바로 보기'의 미학이 있다. 너무 미화시키지도, 너무 비하시키지도 않으려 한다. 해학적이고 비판적인 가운데 바른 것을 찾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자칫 비판과 패러디가 범하는 타인 끌어들여 욕하면서 중심 못 찾는 '씹기'의 오류는 범하지 않는다. 이것이 그녀가 글로서 독자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 아닐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양하게 제시함으로서 좀더 재밌고 괜찮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는 것이 그녀가 바라는 점이다. '절라 딴지거는 여자' 도·대·체! 그녀의 입바른 말속에 들어 있는 패러디의 미학을 사랑한다.  / <inpa> 2001.11 글·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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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 보니 너무 과찬하신;
2. 여튼 기사 중 잘못된 부분 두 곳.
    '상명대학교 공예과를 졸업했고' → '상명대학교 공예과를 휴학중이고'
    '부모님과 군대 간 남동생이 가족 구성원 → '어머니와 군대 간 남동생이 가족 구성원'



2001/11/01 02:12 2001/11/0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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