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달 일들은 발동이 죄 늦게 걸려서, 부랴부랴 하고 있다.
그래도 마감이란 무거운 짐을 빼놓고 생각하면, 이렇게 그림을 잔뜩 그리는 건 즐겁다.
일이 아니면 내가 이렇게 열심히 그리는 날이 또 언제 있겠......
2.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아니지만 그나마 지하철 안에서 짬짬이 읽는 양을 무시 못하는데
근래엔 핸드폰에 내장된 스도쿠 게임에 빠져서, 그거 하느라 더 못 읽고 있다.
나는 왜 이렇게 작은 성취감에 환호하는가. 의식하진 못하지만 사실은 성취감이란 게 필요한 때인 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려다가
너무 깊이 생각하는 건 스도쿠 정신에 어긋나는 거 같아 관뒀다.
3.
며칠 전의 대화. 이런 대화 좋다.
"새로 산 다기야. 어때?"
"우와, 귀여워요!"
"정말?"
"네. 꼭 사리함 같아요."
……귀엽지만 사리함.
"그 옷 예쁘네요."
"정말요?"
"응. 꼭 목도리 도마뱀 같아요."
……예쁘지만 목도리 도마뱀.
도대체
2008/11/14 20:47
2008/11/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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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여기 도대체랑 갔던 데 아냐?
그림 완죤 귀엽다. ㅋㅋ
근데 헨델과 왜 그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