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사랑하는 건지도 모름'에 해당되는 글 1건

  1. 왜 이러세요 (5) 2009/02/21

1.
이틀 동안 핸드폰이 내 손에 없었다. 잠 못 자고 정신 없는 통에 다른 데 놓고 집에 갔던 거다.
좌우간 엊저녁, 핸드폰을 찾아서 전원을 켜자 문자들이 쏟아졌는데
그중 눈에 띄는 문자:

새벽 2시 49분 발, A양
<자? 나 홍대. 술 먹다가 C군이랑 술 먹구 있어.>


......여기서 C군은 내 헤어진 남친의 지인.
.............어쩌라고..................... -_-

이에 대한 A양의 변은 '헤어진 걸 깜박했다'.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_-



2.
아랫글 포스팅하고 또다시 열심히 달려
드디어 작업질 12시간 째를 향해 가면서
'와, 나한테 누가 상이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닌가?' 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토요일 아침 7시의 전화, 발신인은 B님.
대체 얼마나 급하거나 중요한 일이기에 이 시각에 전화를? 하며 냉큼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열 받은 일이 있어서 아는 사람들한테 전화 돌리고 있어요. 다 깨우려고."

................왜 이러세요. -_-

..................................내 주위 사람들 왜 이래. -_-



하지만 사랑합니다.




2009/02/21 07:26 2009/02/21 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