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내가 '귀신'이라 믿는 것들을 본다.
좀전까지 나는 동아리방 소파에 배를 내밀고 앉아 책을 읽다 신문을 보다 낙서를 하며 빈둥거리던 참이었는데... 동아리방 창문 너머로 보이는 다른 동아리방 안쪽에서 어떤 여자가 나를 보고 있는 게 보였다.
분명 사람은 아닌데, 그렇다고 귀신도 아닌 것 같다. 아마 어둑어둑한 저 방의 물건 무언가가 사람의 형체로 보이는 것 같다.
귀신이든 귀신이 아니든, 어쨌든 저런 것과 마주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기분 나쁜 일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고개만 들면 보이는 자리에 있는 그 '얼굴'은 아까보다 더 괴상한 모습으로 변해 괴물 같기까지 하다. (아마 얼마 전에 이토준지의 만화를 잔뜩 보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는 듯도....;;)
그러기에 평소였다면 찝찝한 맘에 창문의 커텐을 쳐버렸을텐데, 나는 그 단순한 작업이 귀찮아 그냥 내버려두고 있다. 어젯밤 나는 잠을 한숨도 못 자고 밤을 홀랑 새워버렸고, 가방은 종일 무거웠고, 낮에 신경쓰이는 일이 몇 가지 생겨 어떻게 해결할까 골머리를 앓던 참이다. 일어나는 것도 귀찮아 그저 소파에 파묻혀있다.
'몰라, 귀찮아, 걍 쳐다보라지'
이게 지금 내 심정이다. 귀신이든 나발이든 심신이 피곤한 사람에겐 위협이 되지 못하는 건가 싶다. 뎅장, 난 지금 피곤해 죽겠다고. 귀신이 다가와서 말을 걸어도 '지금은 쉬고 싶으니 다음에 얘기하자'고 할테다. 지금같아선 누군가 꿔 간 돈을 갚겠다고 해도 내일 달라고 할 것 같은 심정이란 말이다.
아~ 피곤한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 누가 그들을 당할 것인가!! 오죽하면 그들은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인간이 나라를 말아먹으려고 선거에 나와도 될대로 되란 심정으로 투표도 안 한다.....
좀전까지 나는 동아리방 소파에 배를 내밀고 앉아 책을 읽다 신문을 보다 낙서를 하며 빈둥거리던 참이었는데... 동아리방 창문 너머로 보이는 다른 동아리방 안쪽에서 어떤 여자가 나를 보고 있는 게 보였다.
분명 사람은 아닌데, 그렇다고 귀신도 아닌 것 같다. 아마 어둑어둑한 저 방의 물건 무언가가 사람의 형체로 보이는 것 같다.
귀신이든 귀신이 아니든, 어쨌든 저런 것과 마주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기분 나쁜 일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고개만 들면 보이는 자리에 있는 그 '얼굴'은 아까보다 더 괴상한 모습으로 변해 괴물 같기까지 하다. (아마 얼마 전에 이토준지의 만화를 잔뜩 보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는 듯도....;;)
그러기에 평소였다면 찝찝한 맘에 창문의 커텐을 쳐버렸을텐데, 나는 그 단순한 작업이 귀찮아 그냥 내버려두고 있다. 어젯밤 나는 잠을 한숨도 못 자고 밤을 홀랑 새워버렸고, 가방은 종일 무거웠고, 낮에 신경쓰이는 일이 몇 가지 생겨 어떻게 해결할까 골머리를 앓던 참이다. 일어나는 것도 귀찮아 그저 소파에 파묻혀있다.
'몰라, 귀찮아, 걍 쳐다보라지'
이게 지금 내 심정이다. 귀신이든 나발이든 심신이 피곤한 사람에겐 위협이 되지 못하는 건가 싶다. 뎅장, 난 지금 피곤해 죽겠다고. 귀신이 다가와서 말을 걸어도 '지금은 쉬고 싶으니 다음에 얘기하자'고 할테다. 지금같아선 누군가 꿔 간 돈을 갚겠다고 해도 내일 달라고 할 것 같은 심정이란 말이다.
아~ 피곤한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 누가 그들을 당할 것인가!! 오죽하면 그들은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인간이 나라를 말아먹으려고 선거에 나와도 될대로 되란 심정으로 투표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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