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일. 어느 공연장에서.
소히의 무대가 끝나고 함께 있던 일행에게 "저 언니 멋지지 않냐"고 물으니
일행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정말 저 사람이 언니일 거라고 생각해?" ...캥~
"뭐야? 당연히 언니겠지!" 하면서도 사실 마음 한켠이 찔려오긴 했지만.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언니 맞네. 나보다 한달이나 먼저 태어났네. -_-
당연히 그녀가 연장자라고 여긴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그건 아마 그녀의 아우라.
동갑내기 여인의 넘보지 못할 아우라여. 부럽습니다.
2.
이번 공연 여러 팀 중 하나였던 이장혁.
예전에 다락방에 낯선아침-이란 분이 '성에'란 곡을 올려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노래 좋구나. 하면서도 다른 곡들을 찾아 들을 생각은 않았다.
그런데 토요일, 그날 공연에서
멜로디와 기타연주와 노랫말이 하나하나 가슴을 두드렸다. 쿵쿵쿵.
집에 돌아와 향뮤직에서 CD를 주문했다. 요즘은 긴축재정이기 때문에 다른 유혹을 피하기 위해
위시리스트를 보는둥 마는둥 건너뛰고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그의 노래 몇 곡을 미리 들어볼 수 있겠으나, 일부러 그러지 않는 건
공연장에서 가슴을 두드려준 그 음악들을
CD가 도착하고 비닐포장을 뜯고 부클릿을 넘겨보고 트랙1번부터 차례대로 천천히 듣고싶기 때문이다.
3.
공연을 보러다니면서 느끼는 건
지금 내 앞에서 공연하고 있는 뮤지션의 음악이 평소 선호하는 장르가 아니라해도
땀 어린 시간을 보낸 것이 분명한 이들의 공연에선 충분히 감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정성 있는 음악.
도대체
2007/02/05 03:02
2007/02/0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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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ㅎㅎㅎ
역시나 인상적인 ㅋㅋ
예전에 들은 이야기인데요
초절정 미녀가 철가면 쓰고 나중에 벗었는데 추녀가 되어 있더라는...
대체님도 계속... '가면' 쓰다가 그렇게 되면 우째요?
홀랑 벗어보아요^^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