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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장 (10) 2009/12/06


몸이 좀 고장;나서 수리;중이다.
다행히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약값이 비싼데 차도가 없었다면 화났을 거다.
...그런데 아무래도 다른 곳도 이상이 있는 듯하다. 진찰 받아야지.

피씨도 고장나서 수리했다.
그리고 수리된 피씨가 돌아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모니터가 고장나서; 수리하러 보낸 상태.

몸도 고장나고, 피씨도 모니터도 고장나고
각종 고장으로 예정에 없던 지출이 크다.
이달엔 다른 지출도 유난히 많은데... 아 심란해.

아무튼 각종 고장으로 컴퓨터를 멀리하다보니
나는 어느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있네;
내가 야행성인 게 컴퓨터 때문이었던 거야? 그런 거야?
모니터가 돌아오면 이 아침형 인간 생활도 끝나겠구나.

지금은 동생 모니터를 잠시 들고 와서 쓰고 있다. 물론 동생이 귀가하면 돌려줘야 한다.
그냥 동생 방에서 동생 피씨를 쓰지 않고 굳이 모니터를 들고 왔다갔다 하는 건;
내 피씨를 쓰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동생 책상이 너무 정신없기 때문이다.  
도저히 저기에 앉아서 피씨를 쓸 마음이 들지 않는다.
물론 내 책상도 만만찮다. 나 방정리 책상정리할 엄두가 안 나서 피씨를 거실로 옮겨놓고 컴퓨터 기사 부른 사람이야;
하지만 아무래도 남의 책상이 더러우면 더 꺼려지는 법이다.
내 똥보다 남의 똥이 더 더럽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야. 전혀 공감 안 되는 비유인가; 그렇다면
내 개가 눈 똥보다 남의 개가 눈 똥이 더.............. 아 그만두자.

좌우간 동생이 귀가하기 전까지......가 내가 피씨를 쓸 수 있는 시간이라서
시계를 봐 가며 서핑하려니 꼭 피씨방에 온 기분일세.
앞으로 며칠은 더 이런 생활을 해야 한다.



2009/12/06 21:27 2009/12/0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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