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환경에 섭섭한 일이 생겼는데,
찌뿌둥히 있다가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내려가니.. 수박이 있더군.

맛있게 먹고.. 옥상으로 올라가니 날씨 정말 좋더라..
허허 웃으며.. 사람은 다 살 수 있다더니..란 말이 생각나더라...

사는 길이 있다 하지, 일이 어떻게 되든,, 어떤 환경에 처하든,, 사람이면 다 사는 길이 있다 하지..

한때 지독한 열병을 앓은 이후로.. 어떻게 그 위기를 잘 넘긴 이후론.. "죽고싶다"란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게 되었지.. 무슨 일이 생겨도 사소한 것으로나마 피식 웃게 되고.. 그런 상황에서 작은 일로 웃는 나를 보며 어이없어 한 번 더 웃고.. 그냥 그렇게 되더라.

사는 게 힘들어 자살하는 사람들에 관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고..

사는 길이 있다 하지. 피식 웃는 거, 그 거 하나만으로도 보이는 길이더라.



2000/04/29 16:34 2000/04/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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