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4 08:33
초등학교 겨울방학식 날 경쟁적으로 주고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엔, 종종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미영아 크리스마스 축하하고, 방학 잘 보내라"
그 때는 '이 녀석, 크리스마스는 다 함께 즐거워하는 날인데 축하하긴 뭘 축하해?' 하며 웃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서 비슷한 문구를 신문에서 보게 되었다. 어느 절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는 기사였다.
그렇다.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 "개교기념일을 축하해!" 라고 말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축하라는 건 모름지기, 자신과는 상관 없지만 주위의 누군가에게 생일이나 합격 등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건네는 인사인 법이다.
그리하여 오늘, 불교계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듯, 한 발짝 떨어진 곳에서 넓은 마음으로(?) 말하는 바이다.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합니다 여러분!"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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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ifferent Tastes™ Ltd. | 2008/02/14 11:04 | DEL
"Random thoughts for Valentine's day, 2004. Today is a holiday invented by greeting card companies to make people feel like crap." - Joel (Jim Carrey)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