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에 생긴 짬. 마룻바닥에 이불 깔고 엎드려 책이나 보려고 했더니
태수가 항의하듯 책과 나 사이에 끼어들었다.
"누나! 바쁜 거 끝나면 나랑 놀아준다며!"

아예 드러누워 독서를 저지하는 개.

책을 콱 가려버리는 개.

좋게 말할 때 자기랑 놀자고 눈빛을 쏘는 개.

이깟 책! 맛도 없는 거 들여다 보지 말고 자기랑 놀자고 주장하는 개.

그래도 말을 듣지 않자, 고양이도 아닌 게 본격 하악질.
"누나! 책 보지 마!"

"보지 마아아! 나랑 놀아아아아!"

"아흥흥아흥아흥~ 나랑 놀자!!";;

"놀자,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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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책 읽는 건 포기하고 태수랑 놀았다.
* 추가: 개집 바닥에 구멍내서 그리로 머리 집어넣고 쳐다보는 개.

Tag // 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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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네요 ^^
고맙습니다 작도님. ^^
태수는 집도 있고
태수는 이불도 있고
태수는 누나도 있고
부럽다 씨!
ㅋㅋ 그런 건가요!
헉.. 우리 곤냥이도 그래요! 책 보면 아예 책 위에 드러눕기.
고양이들이 잘 그러나봐요. 모니터 위에도 올라가고 그런다면서요...!
텔레비젼 보다가 갑자기 꼬리가 쓱~ 내려와서 놀라곤 한답니다 ㅎㅎㅎ
ㅎㅎ 놀라면서도 귀엽겠어요.
내린 김에 닦아주기도 하면 좋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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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싶으이.
그리고 자기가 정말 어른이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오늘 보면서 회포를 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