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의 다락방 -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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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2008/11/25 01:27

1.
잘 모르겠다. 요즘은 사는 게
뭔지. 안 적이 없으니 요즘은 모르겠다고 하는 것보단
요즘은 궁금하다, 고 해야겠다.
일을 계속 하고 있고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개를 기르고 산책도 하고 세탁소랑 예식장도 간다.
커피도 마시고 편의점표 야식도 질리지 않게 사 먹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갤러리도 가고
하고 싶은 일이 제법 쉬지 않고 생기고
할 수 없는 일도 그에 질세라 늘고 있다.
통장 잔고가 내 마음대로 줄었다가, 남 마음대로 늘었다가, 하고
감정이 내 마음대로 출렁였다가, 남 마음대로 철렁댔다가, 한다.
그런 가운데 저 모든 게 마치-
가로축에 돈, 세로축에 시간이 그려진 좌표에 어찌어찌 그리게 되는 생활 같기도 하고.
돈이 가로축에 있는 건 A4용지의 가로 길이가 훨씬 짧기 때문.


2.
"흘러가는대로 두어라" 는 말은
어떤 이에겐 위로가 전혀 되지 않을 것이다.
누가 지금 한창 막 떠내려 가고 있단 말이지.
그대로 조금만 가면
코앞 절벽 아래로 떨어질 게 분명한 상황이야.
그래서 울고 있는데, 누가 옆에서
일단 흘러가는대로 둬 봐봐, 라고 말하는 거지.
.........그게 뭐야.
모르겠다. 위로는 어려워.


3.
피겨 선수 미쉘 콴을 그렸다. 물론 일 때문이지.
근데 나훈아처럼 돼 버렸다.
아 놔 내가 그려놓고 왤케 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보면서 웃게 되네.
나 일 때문에 그린 거잖아. 웃으면 안 되는 거잖아. 웃기만 하면 어쩌자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다시 그려 말어;  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다시 그려야지 이 사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2008/11/25 01:27 2008/11/2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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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 | 2008/11/25 12: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미쉘 콴 인증 쫌 굽신굽신 ㅋ
aspacia | 2008/11/26 02: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미셀 콴 언제 올라오남요??
기대기대!
도대체 | 2008/11/26 22: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으하하하! 연필로 그렸던 건데 지우고 다시 그렸다능!!
vk | 2008/11/27 1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Miami CSI의 라이언 울프 대원에게 의뢰하면 복원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도대체 | 2008/11/27 17:02 | PERMALINK | EDIT/DEL
세계 평화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분에게 어찌 이런 소소한 의뢰를.......
aspacia | 2008/11/28 21: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라이언은 제가 완소하는 남잔데.
이름부터가 맘에 든다는.
사자 늑대라니...근데 성격은 완전 여성스러움.
ㅋㅋㅋ
켈리와 라이언 커플, 어케 안 될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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