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의 다락방 - Art of cheese - Fortune Coo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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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5 01:26

블로그 옆에 배너를 두 개 달아 봤어요.
하나는 제가 무비스트에 연재하는 '묘하게 묘한 영화 카툰' 배너.
또 하나는 각별한(...각별;) 친구 '포츈쿠키-Fortune Cookie'의 신보 'Art of cheese' 배너입니다.
의리의리한 나의 의리. 희종씨는 나한테 짜장면 사는 검돠?

음악 좋아용. 들어보시고 맘에 들면 앨범도 구입해 주셨음 좋겠어용.
LP라서 구입에 제한이 좀 있지만은; 쿨럭;
1,000장 한정반, 멤버들이 일일이 적어넣은 시리얼 넘버가 있어서 소장용+선물용으로 우왕ㅋ굳ㅋㅋ인 검돠?
myspace 운영하는 분들은 bgm으로 등록해주셔도 우왕ㅋ굳ㅋㅋ인 검돠?

사용자 삽입 이미지
'Art of cheese' 의 수록곡들은 여행기속의 생생한 사진 이미지에서 벗어난, 시간이 흐른뒤 포츈쿠키의 기억속에서 더 적극적으로 채색된 낯선 시공간, 브라질을 표현하고 있다.

빠르게 지나가던 서울의 시간들을 잠시 벗어난, 영원히 멈춰 서 버릴것만 같던 32시간의 기나긴 비행, (Track 1. 32hours)  그렇게 높이, 멀리서 바라보는 지구는 비상하거나 추락하지도 않는 별처럼 아무 말 없이 외로이 떠 있었다. (Track 2, Lonely Planet)  한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의 이동은 물리적으로는 매우 빠르게 흘러가지만 마음속 감정들은 우주를 유영하듯 천천히 떠다닌다.

긴 밤을 천천히 가로질러 도착한 지구의 반대편, 살바도르는 빛과 어둠,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음악과 소음의 콘트라스트가 강하게 충돌하는 위험하면서도 매력적인 도시였다. (Track 5, Lost in Salvador)  도시 전체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마천루에서 바라본 초저녁의 하늘엔 수많은 색깔의 영혼이 떠다니는것만 같았고 광장에서 들려오는 각종 타악기의 리듬은 그 다양한 색을 마법의 실타래처럼 엮어내고 있었다.

잠시 목을 축이러 들린 한 카페에서 만난 독일 여행객으로부터 우연히 아마존에 살고 있다는 핑크색 돌고래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Track 3, Pink Porpose) 안데스 산맥이 솟아오르며 태평양으로 흐르는 길이 막혀버린 아마존 강에는 미쳐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채 피부빛이 핑크색으로 변해버린 돌고래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파도가 없는 강을 헤엄치는 시력을 잃어가는 고래들... 그들이 물속에서 만들어내는 소리에는 BBC 다큐멘터리로도 담아내기 힘든 무수한 이미지와 이야기가 흘러넘치고 있을것만 같았다.

조빔과 질베르또, 산 정상에 우뚝선 거대한 예수석상, Ipanema 와 Copacabana 해변으로 상징되는 도시, 리오는 너무나 거대하고 화려한 자연의 틈새에 놓인 곳이여서 자칫 정신을 놓았다간 금새 어디론가 떠 내려갈것만 같았다. (Track 7. Ipanema man) 그래서인지 우리가 숨어든 곳은 이파네마 해변에서 걸어서 10분정도 떨어진 한 아파트였고 그곳에 머물며 많은 도시친구들을 만났다. 해변의 오후와 위스키바에서의 저녁에 익숙해질무렵 누군가 우리에게 속삭이는듯 했다. 'play well, or you'll loose in hell'.  곧 떠날 시간이었다.

리오에서 배로 몇시간 떨어진 어떤 아름다운 섬은, 그 안에 작고 깊은 정글을 품고 있었다. (Track 4, Queen of the Jungle) 울창한 나무로 뒤덮힌 어두운 숲속을 지나며 눈을 감고 녹음기를 켠채 헤드폰으로 들려오는 소리에 귀기울였다. 대지의 숨소리 위로 자그마한 벌레들의 울음소리, 새들의 날갯짓 소리들이 흩어졌다. 정말 1초. 1초가 살아있는듯한 그 소중한 느낌이란...

계절이 흘러 서울에 가을이 찾아올 무렵, 지난 봄 브라질에서의 기억을 떠올려봤다. 나비처럼 곧 꿈의 저편으로 날아가버릴것만 같은 기억들...(Track 5, Bufferfly) 하지만 꿈이 현실인지 현실이 꿈인지 굳이 구분하고 싶지 않을때가 있다.
2008년의 서울의 초겨울은 더욱 그러하다.

+ 음악 듣기:
  http://www.myspace.com/fortunecookieshop
+ 구입처: 
   향뮤직 
http://hmusic.co.kr/View.php?cate_code=KINR&code=1098&album_mode=music
   퍼플레코드  http://www.purplerecord.com/product_html/product_detail.asp?product_number=48555
   미화당, 갸하하


그럼 저의 뜬금없는 광고글은 이것으로 마무리하는 검돠? ^^/


2008/11/25 01:26 2008/11/2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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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blogring.org | 2008/12/21 11:01 | DEL
fortune-에 관한블로그를 요약한 것입니다.
이규훈 | 2008/11/24 23: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128번은 내 소유가 되었다능 ... 음악 아주 좋아요!!!!! ^^
도대체 | 2008/11/25 01:27 | PERMALINK | EDIT/DEL
우왕ㅋ굳ㅋㅋ. 감사합니다 'ㅅ^
신어지 | 2008/11/25 12: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들어보고 싶은데 LP로만 팔고 통신사 다운로드는 정녕 안하는 건가욤? ^^;
아쉬운 대로 2004년 1집부터 들어보기로. '북극의 연인들'은 전에도 들어본 듯.
도대체 | 2008/11/26 22:46 | PERMALINK | EDIT/DEL
링크된 마이스페이스에 가시면 원곡은 아니지만 짧게 자른 샘플을 들어보실 수 있구요. ㅋㅋ
통신사 다운로드 등등 계획이 있는지 물어볼게요. ^^
Jocelyn | 2008/11/25 17: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포츈쿠키 ^^ 좋아요.. 근데 왜 LP...
다행히 할머니가 사시는 본가로 가면 플레이어가 아직 있답니다. 어케든 사 봐야 겠어요 홍홍
도대체 | 2008/11/26 22:47 | PERMALINK | EDIT/DEL
워매... 감사합니다~!! ^^
budleyoo | 2008/11/27 05: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오앙~ 굿...감사합니다. 1차로 배포한 50장 다 팔리면 짜장면 사기로...^^;
도대체 | 2008/11/27 05:43 | PERMALINK | EDIT/DE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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