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탈무드와 채근담을 읽고 있는데
탈무드는 나와는 좀 맞지 않는다. 정서라든지 그런 게.
채근담은 참 깊고 넓구나.
좋다.
아래는 오늘 읽은 부분.



도피는 초탈이 아니다

出世之道  卽在涉世中  不必絶人以逃世
출세지도  즉재섭세중  불필절인이도세
了心之功  卽在盡心內  不必絶欲以灰心
요심지공  즉재진심내  불필절욕이회심


세상살이를 초탈하는 길은
세상살이 속에 있나니
반드시 인연을 끊고
세상에서 숨어버릴 일은 아니다.

마음을 깨닫는 길은
마음 다하는 속에 있나니
반드시 욕심을 다 끊어버리고
마음을 꺼진 재처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2008/06/12 13:50 2008/06/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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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이별

    Tracked from What lies beneath? 2008/06/19 16:30  delete

    욕심을 끊어버려야 할 때. 마음을 꺼뜨려 재로 만들어야 할 때. 언제쯤 나는 그 해의 그 사건과 기묘한 예감과 눈물과 상처와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모든 흉터를 훌훌 털어낼 수 있을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앨리스 2008/06/12 23: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외수선생님에게,
    요샌 철장에 자신을 가두고 글을 쓰진 않으십니까? 했더니,
    이제 난 스스로 가둘 수 있는 경지에 올랐으니, 철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지.하셨던 게 생각난다

  2. vk 2008/06/13 09: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글처럼 쉽지만은 않은 흑흑흑

  3. 졍이 2008/06/19 16: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 글귀가 좋아 퍼가요. 트랙백 걸어두겠습니다으~..

  4. 경희 2008/06/21 09: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두 담아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