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의 다락방 -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예쁘게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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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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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예쁘게 죽어요>, 혼합재료(밧줄, 구슬, 종이에 프린트 등), 23x43x7cm, 2008
*


이번 전시에 내놓은 <예쁘게 죽어요>.
밧줄을 사서 올가미로 묶은 후에 색색 구슬로 장식했고
패키지도 디자인하고 출력해서 조립했다.
실제로 마트나 문구점에서 판매중인 제품처럼 보이고 싶어 금색 철사를 고정용으로 썼다.
상자 겉면엔 비닐 코팅을 한 반면, 안쪽(옆면)은 마분지 재질 그대로 남겨둔 것도 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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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 의도는 아래에 단 댓글을 참고해주셔요.

2008/06/07 15:57 2008/06/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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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하 | 2008/06/07 23:5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사진만 보고 깜짝 놀랬어용.
오! 이런 아이디어 상품이.. 이러면서...ㅋㅋ
그나저나 티스토리 오바 하기는..ㅋㅋ
도대체 | 2008/06/08 06:37 | PERMALINK | EDIT/DEL
'ㅅ^
지나가는 일인 | 2008/06/08 05: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재목부터 좀 혐오스럽습니다.
이런 작품은 좀 자제하는게 정신건강에 좀 이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쁘게 죽어요?.....이게 뭡니까....아무리 작품이지만...
자살충동 부추기는 문구같아요...
주제넘는 한마디 였습니다.
도대체 | 2008/06/08 07:19 | PERMALINK | EDIT/DEL
아니에요. 말씀 감사합니다.
저의 설명은 전시가 끝나고 올리는 게 나을 것 같아 생략한 것이었는데,
어제 '자살 조장'이란 티스토리 경고를 받기도 했고;
지나가는 일인님도 이렇게 생각하셨다니, 혹시 또 같은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이참에 의도를 설명해볼까 해요.

'예쁘게 죽어요'에서 중요한 부분은 '죽어요'가 아니라 '예쁘게'입니다.
뭐든지 '예쁘게! 멋지게! 쿨하게!' 를 외치는 요즘을 풍자한 작업입니다.
그러려면, 가장 극단적인- 자살하는 순간까지 자신을 예쁘게 포장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그게 공장에서 대량생산되어 팔리는 팬시상품의 모습을 하면 한층 더 효과적일 것이다. 라고 판단했습니다.
'예쁘게 죽어요'란 가벼운 제목을 붙인 것도 팬시상품에 어울리는 제목으로 지은 것이구요.
저 분홍 상자를 빼고, 올가미도 색색 구슬 같은 거 달지 않고 세련되고 아름답게 장식한 다음
'죽음, 그 앞에서의 허위' 이런 제목을 달았다면 좀 점잖고 달라보였을까요?

저는 작업을 보는 분들이 "야, 죽으면서까지 예쁘쟤"하며 가볍게 깔깔 웃고 넘기길 바랐고
실제로 제 주위 사람들이 그런 반응을 보였고, 특별한 설명 없이도 작업 의도를 이해하고 먼저 말을 꺼내기에
일인님처럼 혐오스럽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미처 못했습니다.
의도와 달리 불쾌감을 안겨드렸다면 사과 드립니다.
그러나 '자살 조장'이란 티스토리의 경고나, '자살 충동을 부추긴다'는 일인님의 말씀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일인님은 이 작업을 보고 죽고 싶어지셨습니까?

참고로 저는- 이 블로그에 예전부터 오셨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스스로 생을 놓는 사람들을 무척 안타깝게 여기는 사람이고
오히려 제발 자살은 하지 말란 글을 썼던 입장입니다.
김민아 | 2008/06/09 17: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이 작품 너무너무 좋아요
웃어넘기기엔 요즘 외모가 상품화되는 현실이 얽매이는 것 같아서
어떻게 보면 슬프기는 하지만 살짝 트위스트된게 좋아요!!!
언제 또 한번 갤러리에서 뵈요.


-민아-
도대체 | 2008/06/09 22:37 | PERMALINK | EDIT/DEL
최연소 작가님이다! ㅋㅋ
고맙습니다. ^^
뒤풀이 한다는데 그때 뵐 수 있을까요? 저도 다시 만나길 바라고 있어요.
그땐 얘기도 초큼 더 나누면 좋겠구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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