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직감은 말 그대로 놀라울 정도여서 예전부터 종종 놀랐다. '와, 그걸 어떻게 알았지?' 하고 말이다.
그런데 언젠가 깨달은 건 그 모든 게 직감은 아니라는 거였다. 오히려 엄마의 순수한 직감은 빗나갈 때가 많았다. 나를 놀라게 했던, '엄마의 직감'인 줄 알았던 것은 '엄마의 추리'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니까 엄마는 남들보다 직감이 뛰어난 사람이라기 보다, 남들이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정황들을 포착하고 그것을 근거로 결론을 내리는 것에 탁월한 사람인 거였다.



2008/04/07 04:54 2008/04/0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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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spacia 2008/04/08 02: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맞아요, 엄마들은 셜록 홈즈죠.
    후후후후
    그래도 딸들이 우기면 또 속아넘어가 주시는 천사들이기도 하구요.

  2. x. 2008/04/08 17: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직감이나 추리나..
    경험 했느냐 안 했느냐가 중요하겠죠.
    나두.. 엄마가 무셔~ ㅋㅋ

  3. vk 2008/04/10 01: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왓슨이 될때보다 루팡이 될때가 많은지라
    홈즈의 화이팅을 기대하긴 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