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동물병원 갈 때마다 태수를 담아서 데리고 다닌 가방이 있다.
그랬더니 그게 으레 자기가 들어가야 하는 가방이라 생각했는지
꺼내놓기만 하면 쏙 들어가 있어 웃었는데...
며칠 전부턴 가방이 옷걸이에 걸려있는데도 뛰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런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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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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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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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방끈 정도 가볍게 씹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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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퉁이도 살짝살짝 씹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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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방 안에 뭐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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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런 표정을 하면......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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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카메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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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지금 나 찍고 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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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도촬은 용서 못한댔지!"




동영상으로 보면 대략 아래와 같다.



가방 안을 미친듯이 벅벅 긁어대다가
카메라가 다가가자 성깔 부리는 개태수.


2008/03/17 01:25 2008/03/1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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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앨리스 2008/03/17 09: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얘 너무 귀여운거 아냐? 휴, 정말 살아움직이는 동물(인간 포함) 중에 개색퀴들이 디자인 최고라고 봐.

  2. vk 2008/03/17 11: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촬영할때 모델료를 지불하지 않았나보군요 ^^

  3. 이이경 2008/03/18 22: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누나님... 태수 저런식으로 키우면 성격 완전 버리지 않을까요?
    인상도 좀 무서워 보이는데요;;;

    • 도대체 2008/03/19 01:19  address  modify / delete

      음... 제가 잘못 키우고 있는 건가요?
      늘 저런 흥분상태는 아니니 두려워마셔요 어흥~ ㅎㅎ

  4. 이수연 2008/03/19 02: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태수 짓는 소리에 우리집 강아지 단비가 자다가 눈을 똥그랗게 뜨네요^^
    혹시 나가자는 뜻은 아닌가요? 강아지 중에 산책 가고 싶을 때 개끈 물고 오는 애들 있잖아요.

    • 도대체 2008/03/19 02:44  address  modify / delete

      예. 놀아달란 거 같아요. 보니까 식구들이 자기한테 관심을 안 보이고 있을 때 저러더라구요. 또는 집안을 와다닥 뛰어다니거나(심심하느니 지쳐서 잠들겠단 건지;), 저한테 와서 끙끙거리며 불만을 표하거나 해요. 아마 하고싶은 것 중에서 산책이 일등 아닐까 싶네요. ^^

  5. 아르하 2008/03/28 23: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이 가방있는데... 색이 갈색임. 한때 비틀빠여서..ㅎㅎㅎ

  6. G 2009/07/10 13: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완전귀여워요.
    "아놔 도촬은 용서 못한댔지!" <--이사진에서 혓바닥낼름하며 뛰어내리는...

    완전 사랑스럽네요.ㅠㅠ